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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청담동 명품 편집숍 “우린 ‘흔한명품’을 거부한다” “지금 그 제품은 79만원입니다.” 무심코 집었다 황급히 내려 놓았다. 소재와 착용감을 차치하고 겉만 본다면 거칠게 짠 스웨터일 뿐인데. 처음 보는 브랜드라 보세 제품이려니 했는데 큰일날 뻔 했다. 여기는 생소한 명품 브랜드만 모아 파는 명품 편집숍이란 걸 잠시 잊었던 탓이다. ■대기업도 탐내는 노른자위 시장 명품 편집숍은 말 그대로 온갖 브랜드의 명품을 모아 파는 곳이다. 기존의 명품숍과 차별화하기 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에서 지금 막 뜨고 있는 제품을 들여오는게 특징이다. 패션 업계는 해외에서 유행한 아이템이 국내에 안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통상 1년으로 본다. 최근에는 각종 해외 드라마와 여행 등으로 이 시간이 절반쯤 줄었다. 하지만 명품 편집숍은 이 시차를 ‘0’에 가깝게 좁혔다. 바.. 더보기
한국형 편집숍의 탄생' 코인코즈', '랩5' 등 속도와 가격 경쟁력 갖추고 진화 황수현 기자 sooh@hk.co.kr 올해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에서 남성 디자이너상을 받은 랙앤본, 스웨덴의 대표적인 컨템포러리브랜드 미니마켓, 뉴욕 힙한 젊은이들의 패션을 대변하는 밴드오브아웃사이더, 오리지널 프렌치 시크에 페미닌한 감성을 더한 가트르몽. 세계적인 핫 브랜드지만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아 아직 생소하기만 한 이 옷들을 손에 넣기 위해서 굳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다. 최근 오픈한 편집숍 코인코즈와 블리커에 가면 이 브랜드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20~30대를 위한 유니크한 패션을 표방하는 코인코즈는 8월 13일 롯데백화점에 문을 열었고, 미국 뉴욕 스타일의 남성 멀티숍 블리커는 8월 26일 현대백화점에 1호점을 냈다. 비싸고 난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