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키지

'헬프'의 새 포장 디자인 Perfisher refreshes the packaging for Help Remedies '헬프'의 새 포장 디자인 의약품 포장 디자인에 있어, ‘헬프(Help)’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통약을 사러갔다 되려 두통만 심해졌던 경험에, 리처드 파인(Richard Fine)는 아예 스스로 의약품계의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간결하고 단순한 포장, 증상을 강조한 약명. 2008년 설립된 헬프는 이제 “부티크 제약 회사”로서 자리잡았다. 헬프가 올해 포장뿐만 아니라 복용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절제의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미 충분히 약, 염료, 코팅제, 기타 여러 말도 안되는 것들을 복용해왔다고 생각한다.” 더 빠르고, 뛰어나고, 극대화와 같은 수사들이 점령한 의약품 시장에서.. 더보기
프리미엄 PET병? Ramlösa premium bottle by NINE for Carlsberg 프리미엄 PET병?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생수들은 주로 유리병을 용기로 택하곤 한다. 용기 소재의 차별로 제품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식이다. 칼스버그(Carlsberg)의 생수 브랜드, 람뢰사(Ramlösa)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동안 람뢰사는 물방울 모양의 유리병에 담긴 채로, 고급 식당이나 나이트클럽과 같은 곳에서 판매되곤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보다 호화로운 모습과 느낌의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나 생산 비용, 운송 비용,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유리병은 여러 모로 무거운 선택이었다. 보통의 PET병으로는 곤란하다.하지만 ‘보통이 아닌’ PET 병이라면 어떨까? 디자인 회사 나인(NINE)은.. 더보기
한정판 다이어트 코크 A limited-edition design of Diet Coke 한정판 다이어트 코크 오는 9월 코카콜라가 설립 125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패키징 다이어트 코크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다이어트 코크는 ‘거대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 회사, 터너 덕워스(Turner Duckworth)는 자신들이 디자인했던 기존 다이어트 코크 패키징을 보다 과감하게 조정하였다. 은색의 알루미늄 캔 위에 등장한 로고는 너무 거대하여, 캔 표면 위에 다 담기지도 않을 정도이다. 확대의 기점은 로고 속 D, O, K 중심부 즈음에 있다. 이렇게 잘라낸 로고의 일부를 배경으로, 다시 작은 크기의 로고가 배치되어 있는 식이다. 알루미늄 병 버전의 경우 로고가 보다 온전히 담겨 있는 편이지만, 병의 전면에 드러나는 .. 더보기
조니 워커 '청화백자' 보틀 Special edition bottle for Shanghai Johnnie Walker House by LOVE 조니 워커 '청화백자' 보틀 중국의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하여. 조니 워커(Johnnie Walker)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 ‘조니 워커 하우스’를 열었다. 위스키 문화를, 또 조니 워커라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체험 공간이다. 이를 위해 맨체스터의 광고회사 러브(LOVE)는 하우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하는 한편, 하우스 오픈을 기념하는 특별한 위스키 병을 디자인했다. ‘조니 워커 1910 기념판 보틀’은 중국의 청화백자를 닮은 병이다. 하얀 백자 병 위에 크리스 마틴( Chris Martin)의 일러스트레이션이 푸르게 그려져 있다. 이 특별한 보틀은 1천 병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조니.. 더보기
화장품 업계 캐릭터 열풍 맥 원더우먼·더페이스샵 뿌까등 한정판 상품으로 여심잡기 나서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봄 메이크업 시장에 캐릭터 열풍이 거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맥ㆍ더페이스샵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캐릭터를 앞세운 한정판 봄 메이크업 상품을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캐릭터를 화장품의 이미지와 패키지 등에 적용하는 협업(콜라보레이션)은 보다 빠르고 쉽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제품 특징을 인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트렌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맥은 올 봄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원더우먼'을 골랐다. 헬로우키티ㆍ디즈니 등의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는 맥은 빨강ㆍ파랑ㆍ노랑 등 강렬한 원색을 상징색으로 삼아 봄 메이크업 색감으로는 .. 더보기
담배갑 디자인을 다시 생각하다 ‘Rethink’: the cigarette packet by Build for Icon magazine 담배갑 디자인을 다시 생각하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빌드(Build)는 매거진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정부는 밋밋한 담배갑 디자인으로, 담배의 매력을 제한하려고 한다. 과연 담배가 흡연자들에게 경고를 날리면서도 동시에 보기 좋을 수 있을까?” 빌드는 이에 ‘재고(Rethink)’라는 이름으로 가상의 말보로 담배갑 디자인을 내놓았다. 담배의 또 담배 브랜드의 유혹을, 담배갑 디자인에서마저 ‘제거’하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거의 비디자인(non-design)적인 관점에서 디자인에 접근하기로 했다.” 결과물은 지극히 일반적인(generic) 담배갑 디자인이다. 기존 말보로 담배갑에.. 더보기
미니멀 패키징 효과 연구 Minimalist effect in the maximalist market by Antrepo 미니멀 패키징 효과 연구 안트레포(Anterpo)의 디자이너들이 진행중인 연구는 단순성(simplicity)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익숙한 브랜드들의 제품 패키지에 있어, 보다 ‘단순한’ 대안적 버전들을 찾아 보는 중이다. “우리는 모든 제품이 절제라는 감성에 따라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트레포는 ‘맥시멀리스트 시장에서의 미니멀리스트 효과’라는 이름으로 패키징 디자인에 있어 ‘빼기’의 효과를 살펴본다. 현재의 패키징에서 뺄 만한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안트레포는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1단계, 2단계의 단순화 과정을 진행하였다. 네슬레, 누텔라의 대표적인 상품들을 대상으로, 실제 디자인과 가.. 더보기
넨도의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THREE packaging design by Nendo 넨도의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넨도의 최신 프로젝트는 패키징 디자인이다.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쓰리(Three)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들의 패키징 디자인 전반을 진행하였다. 자연, 정직, 창조성. 쓰리라는 이름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 가지 기본 가치를 뜻하는 것이라고. 제품의 포장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무관할 수 없다면, 쓰리가 추구하는 가치 역시 패키징 디자인에 담겨야 할 무형의 내용물일 것이다. 브랜드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패키징에 통합하기 위해, 넨도는 스톤 블록의 이미지를 모티프로 삼았다고 설명한다. 돌이라는 자연 소재를 인내심 있게 손으로 다듬어 만드는 사각형의 돌덩어리. 쓰리의 패키징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이 스톤 블록을 닮았다. 용기.. 더보기
디자인이 모두 바뀌었다 Face, Not Faith 발렌타인 17, 21, 30년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이 모두 바뀌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로고 등의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을 한꺼번에 바꾼 건 발렌타인 180년 역사상 처음이다.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분리된 라벨. 양피지 스타일의 상단 라벨은 큰 변화가 없지만 포인트가 되는 아랫부분은 17년산과 21년산은 샴페인 골드 컬러로, 30년산은 증류기에 사용되는 구릿빛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병 표면엔 창업주 조지 발렌타인의 시그너처와 발렌타인의 심벌인 GBS 마크를 양각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를 덜어내 말끔해진 디자인, 발렌타인 30년의 중후한 느낌이 특히 도드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위스키를 숙성할 때 사용되는 오크통을 본떠 만든 30년 제품의 케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