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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하우스

물위에 떠 있는 10층 '명품 아파트' 버려진 컨테이너가 가난한 서민과 대학생들에게 훌륭한 집과 기숙사를 제공한다. 심지어 명품 건물로 대접받으며 세계적인 건축·디자인상을 휩쓸기도 한다. 네모난 상자들을 쌓거나 잘라내고 조합하면 재미있는 모양도 만들 수 있다. 환경도 살리고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 폐기처분될 뻔한 쓰레기가 새로운 형태와 기능의 건물로 탄생하는 것이다. # 수천 명이 사는 ‘컨테이너 도시’ 땅이 좁은 네덜란드에서는 컨테이너 건물이 빛을 발한다. 세계적인 항만 도시여서 재료 구하기도 쉽다. 암스테르담엔 수백 명이 사는 기숙사와 아파트까지 있다. 그야말로 ‘컨테이너 도시’다. 물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 아파트’인 실로담(Silodam)에는 157세대가 산다. 10층인 이 아파트는 4~8세대 별로 독립된 복도와 엘리베이터.. 더보기
컨테이너, 이젠 살기 위해 산다 주말마다 그곳에서 사는 두사람 이야기 몇 해 전, 배우 최민수씨가 경기도 남양주의 어느 숲에 칩거했던 적이 있다. 기거한 장소는 숲 속 컨테이너. 사방이 막힌 컨테이너는 은둔 목적으로 제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은둔이 아닌 살기 위한 집으로 컨테이너를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도시락 편지’의 작가 조양희씨는 컨테이너에서 살고, 설치미술가 배영환씨는 집안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펜션보다 비싼 컨테이너하우스도 등장했다. 컨테이너하우스에서 주말 생활을 하는 두 사람에게 컨테이너하우스에서 사는 법에 대해 물어봤다. 글=김영주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돌려 놓고 옮겨 가고 … 내 맘대로 ‘펜션’ 소아과 의사 박종태씨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백화산 자락에 자리 잡은 박종태씨의 컨테이너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