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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퍼

[프로의 세계] “글씨는 곧 그림이고 디자인이죠” 디자이너 겸 캘리그래퍼 공병각 사람들은 그를 캘리그래퍼라고 부른다. 이효리·손담비·이은미·애프터스쿨·은지원·서인국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 재킷에서, 각종 CF 등에서, 개인 미니홈피 스킨 등에서 자주 보아 온 손글씨의 주인공인 까닭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를 작가라고도 부른다. 그가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겪어본 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에세이들을 펴내고 수없이 많은 청춘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명함에도 ‘공병각’이라는 이름 밑에 캘리그래퍼와 작가라는 서브타이틀이 붙어 있기도 하다. 후회하지 않도록 치열하게 산다 하지만 그는 그런 일련의 작업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걸 싫어한다. 남들이 그를 어떻게 부르건 그 자신은 자신이 캘리그래퍼도 작가도 아니라고 생각.. 더보기
디지털시대에 손 맛으로 감성 자극하는 캘리그라피 임현욱 기자 gus@joongang.co.kr | 중앙선데이 | 제174호 | 20100711 입력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특별한 곳’에 쓰기 위해 손으로 글씨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손멋글씨·상업서예라고도 한다. 소주병이나 책 표지, 영화 포스터에 들어간 멋스러운 글씨를 떠올리면 된다. 주로 붓을 사용하지만 나뭇가지나 펜으로 느낌을 살리기도 한다. 2000년 이전에는 대필소나 서예학원에서 손글씨를 제작했다. 이후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등장했다. 현재 활동 중인 캘리그라피 작가 중 두 명이 그들의 세계를 이야기했다. 인터뷰 후 두 작가에게 캘리그라피로 쓴 ‘중앙SUNDAY 일요일 아침의 읽는 즐거움’이라는 문구를 받았다. “의미만 존재하는 글자에 수 많은 감정 불어 넣지요” 국내 첫 캘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