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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구멍이?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 난데없는 거대 구멍이 등장해 화제다. 쇼핑가가 밀집한 세르겔 광장 한복판에 땅 속 암반이 드러날 정도로 깊이 팬 삼각형 모양의 구멍이 생겨나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 유튜브를 통해 그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이 의문의 구멍은 사실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에릭 요한슨이 설치한 공공미술. 원근감이 살아있는 절벽 암반의 사진들을 광장 바닥에 붙여 마치 천길 낭떠러지처럼 보이도록 착시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착시를 이용한 기존의 공공미술이 페인팅 위주였던 것에 반해 요한슨의 작품은 실사 사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그 독특함을 인정받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이 가짜 절벽을 마치 진짜 절벽처럼 건너뛰는 작가의 퍼포먼스와 이 상황을 파악하지.. 더보기
초현실주의를 런웨이로, 디자이너 구원정 ‘unbounded AWE' ‘서울패션위크 2011-12 F/W’의 셋째 날, 미이라를 소재로 한 구원정의 독특한 런웨이 무대가 펼쳐졌다. 그녀의 컬렉션은 ‘에이래빗(A rabbit)’이라는 가상주체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사람들의 외로움과 욕망에 착안해 미이라를 소재로 삼았다. 또한, 모델들이 얼굴을 붕대로 감고 런웨이에 등장해 강렬하고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하게 떨어지는 스트라이프가 다양한 버전으로 소화해 통일성을 불어넣었으며, “블랙 앤 화이트의 패턴을 라이트 블루와 바이올렛 등의 컬러로 장식하는 등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던 쇼”라는 평가다. 김은주 ej@mbncnd.co.kr MBN 컬쳐앤디자인 기자 [저작권자© MBN CN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