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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카심

배려하는 상상력은 디자인의 미래 'Inclusive by Design' 전 영국왕립예술학교 디자이너와 장애인 소통 통해 만든 작품 선보여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손가락으로 밀어 올려 열 수 있는 우유팩 입구 부분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려 여는 우유팩, 한 손으로 붙일 수 있도록 접혀 포장된 반창고, 빛과 소리는 물론 향기와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공원….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흥미로운 이 디자인 사례들은 원래 장애인과 환자, 노인을 위해 고안됐다. 관절염 환자도 쉽게 열 수 있는 우유팩, 양손을 쓸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반창고, 시각이나 청각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공원인 것이다. 주 소비자층인 20~30대 정상인을 겨냥한 디자인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포용함으로써 모두에게 득이 되는 디자인, 인클루시브(inclusiv.. 더보기
디자인, 너와 나를 위한 배려 ‘인클루시브 디자인’ 알리기 위해 방한 … 영국 왕립예술학교 줄리아 카심 ①오염물질이 묻어도 세탁해 재활용이 가능한 방석. 엉덩이를 받쳐주는 쿠션 기능도 중시했다. 소·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치매 노인이나 환자들에게 유용할 아이템이다. 조만간 상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②③ 누구나 쉽게 들 수 있는 프라이팬. 손잡이가 손목 아래를 받쳐줌으로써 프라이팬의 무게가 분산되도록 고안했다. 두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이나 노인에게 유용하다.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이 뜨고 있다. 세계적 트렌드다.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이다. 공존과 상생의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 예컨대 장애인을 위한 욕실 캐비닛. 캐비닛 높이를 낮춰 휠체어를 타고도 이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 더보기
사회적 약자 배려가 유니버설 디자인 세계적 디자인 석학 줄리아 카심 좌담 내용 “디자인은 미래의 투자다. 공공부문이 제공하는 각종 복지와 서비스를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줄리아 카심 영국왕립예술대학(RCA·Royal College of Art) 교수가 내린 디자인에 대한 정의다. 카심 교수는 1998년부터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개념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이다. 그는 서울시가 2010 세계 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이하여 개최한 서울 국제디자인 워크숍 2010 참석차 방한 중이다. 카심 교수가 20일 정경원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과 만나 서울 디자인 시책 등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은 두 사람의 좌담 내용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