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목나무에서… 빌딩이 나왔다 광화문 새 랜드마크… '트윈 트리' 만든 조병수 건축가 "경복궁 앞 역사적 장소에 古木의 정통성 살려 건축… 땅이 지닌 의미 고려해야" 며칠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초입의 동십자각 앞. 미국인 관광객 서너명이 목을 뒤로 젖힌 채 키 높은 건물을 디카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의 뷰파인더를 꽉 채운 건물은 올 초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한국일보 사옥 자리에 들어선 두 동짜리 신축 빌딩이었다. 매끈한 상자형의 여느 고층 건물과는 뭔가 다르다. 삼각자와 컴퍼스로는 도저히 그릴 수 없는 비정형화된 형태. 그마저도 군데군데 움푹 팼다. 요즘 광화문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사무용 건물 '트윈 트리(Twin tree)'다. 트윈 트리는 건축가 조병수(54)씨의 작품이다. 조씨는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