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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상파울루 패션위크

끈없는 미니 원피스, 흘러내리면 어쩌려고… 제31회 상파울루 패션위크 3일째인 15일(현지시간), 패션쇼장의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쳐 덕분이다. 데미 무어의 16년 연하 남편으로 모델 출신인 그가 브라질 출신의 톱모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와 함께 콜치(Colcci)의 2012 봄·여름 컬렉션 무대에 선 것. 콜치(Colcci) 2012 봄·여름 컬렉션 청바지에 줄무늬 셔츠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그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에서는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모델인 지젤 번천을 대신해 이번 시즌 콜치의 새 얼굴이 된 앰브로시오는 원피스 수영복 같은 형태의 오렌지색 드레스에 짧은 재킷을 걸치고 커처와 함께 무대에 올라 쇼의 시작을 알렸다. 구릿빛 피부의 앰브로시오는 .. 더보기
엉덩이만 덮어 속옷인줄 알았는데, 외출복? 13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31회 상파울루 패션위크 둘째 날. 브라질 간판 디자이너들의 2012 봄·여름 컬렉션을 소개하는 화려한 쇼가 이어졌다. 디자이너 제퍼슨 쿠릭(Jefferson Kulig)의 컬렉션은 다양한 종류의 섬유와 패치워크를 활용한 의상들이 돋보였다. 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베이지색, 갈색, 검은색의 말 그림 프린트를 포함해 여러 형태의 말 프린트가 들어간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초록색과 자주색 계열의 의상도 가끔 등장했지만 대체적으로 흰색과 베이지색이 주를 이뤘다. 패션 전문가들은 이전과는 달리 내년 여름에는 컬러풀한 여름옷이 유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패션 전문가들은 쿠릭의 컬렉션에 대해 혹평을 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아주 괜찮다는 의견도 많았다. 패션 브랜드.. 더보기
이렇게 노골적인 여름 옷, 어떻게 입으라고… 제31회 상파울루 패션위크가 13일(현지 시간) 개막했다. 내로라하는 브라질 디자이너들이 2012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셔니스타 수백 명이 슈퍼모델들의 멋진 캣워크와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한 발 앞서 감상하기 위해 이비라푸에라 공원에 마련된 패션쇼장에 모였다. 디자이너 투피 튜엑(Tufi Duek)의 컬렉션이 패션위크 첫 날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검은색 스모키 눈화장을 한 모델들은 기하학적인 프린트가 돋보이는 짧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 나타났다. 검정색과 흰색이 주를 이뤘지만 간혹 산뜻한 오렌지색과 초록색이 들어간 의상도 등장했다. 소재들이 전부 친환경적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아니말레(Animale)는 토착적이면서 원시적인 감성을 무대 위로 가져왔다. 브라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