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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

[현대·기아차]‘디자인’이 최고의 의사결정 기준 디자인 경영, 5년 만에 극적인 발전 이룬 비결 2000년대 중반까지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약간 저렴한 차로 인식됐다. 모든 차급이 겹치는 상황이었고 파워트레인도 동일했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현대차에는 살짝 못 미치는 메이커로 인식됐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하다면 차별화는 디자인에서 승부를 봐야 했다. 2006년 기아자동차는 디자인 경영을 선포하고 모든 역량을 디자인에 쏟아 붓기 시작했다. 송세영 기아자동차 스타일링실장(이사)은 “디자인 경영은 차량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때 디자인에 오리엔티드(orient-ed)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를테면 개발 과정의 이슈가 있을 때, 원가·재료비가 걸렸을 때 판단 기준을 디자인으로 하고 디.. 더보기
국산차 디자인 성적은 'C'…르노삼성차는 최저점 기록 르노삼성이 자동차 디자인 종합 평가에서 국산차 업체 중 최하위인 5위를 차지했다. ▲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르노삼성 디자인 총괄상무가 서울모터쇼에서 SM7 콘셉트카를 설명하는 모습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자동차 디자인' 기획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판 중인 국산 승용차 42개 모델과 판매량 상위 50개 수입차 모델들에 대해, 각 모델들을 구입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고객 1만4620명, 모델별로는 평균 159명으로부터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조사 결과, 각 모델들의 평균을 구한 디자인 점수에서 기아차가 735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가 734점과 한국지엠이 733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 더보기
[최욱의 명품차 이야기] 랜드로버가 고집을 꺾었나? … 날렵한 디자인 새차 내놔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브랜드나 성능 혹은 애프터서비스 등 여러 가지의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단연코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다. 탁월한 디자인의 차가 잘 팔리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더 나아가 디자인이 자동차뿐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살리는 경우도 있다. 비근한 예가 바로 기아자동차의 사례다. 기아차는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수석 부사장으로 앉히고는 '디자인 기아'를 모토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작했다. K시리즈를 포함해 최근 선보이는 기아의 차들을 보자면,과거에 비해 그야말로 혁신과 일취월장,괄목상대라 할 수 있다. 현재 기아가 승승장구하는 것이 디자인 영향이라는 것을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다. 반면 경쟁사들의 화려한 변신 속에서도 고집스럽게 자신들만의 .. 더보기
디자인의 완성… 헤드램프 i40, LED 주간주행등, 사고예방 효과에 개성 살려… 호롱불에서 시작됐던 자동차 헤드램프는 어둠을 밝혀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진화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전은 기본이고 각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고 차량 디자인을 완성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밤길이나 빗길 등에 켠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한낮에도 불을 밝혀 차량의 안전성과 개성을 동시에 살리는 주간 주행등이 확산돼 눈길을 끈다. ◆ 주간 주행등으로 개성을 살린다 = 지난 1일 신차발표회를 가진 현대자동차의 중형 왜건 i40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주간 주행등을 채택했다. 운전자가 엔진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고 차량 주행 시 항상 점등되어 있다. 동급 차량은 물론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나 그랜저에도 없는 기.. 더보기
스포티 왜건ㆍ박스카에 쿠페SUV까지…디자인 파괴 `별난 車`들이 몰려온다 수입차, 신개념 모델로 틈새 공략 현대·기아차 가세…신차경쟁 '후끈' 지난달 1일 닛산이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박스카 '큐브'가 한 달 만에 1000대 넘게 사전 계약이 이뤄질 만큼 인기다. 큐브는 현재까지 북미와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누적 100만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모델이다. 이에 맞서 기아자동차는 오는 12월 박스카 '탐(TAM · 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앞뒷문 사이 기둥을 없애고 차량 실내 높이를 113㎝로 높여 6세 정도의 어린이는 서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 박스카와 스포티왜건,쿠페SUV 등 새로운 형태의 차량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 수요자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수입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신차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 같.. 더보기
국산차로 보는 자동차 디자인 변천사③ 1990년대∼현재, 한국 차산업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유선형 디자인으로 복... ① 한국, 해외 완성차 브랜드의 각축장(1950년대∼60년대) ② 차 산업 태동기-고유 모델 포니 탄생(1970년대∼80년대) ③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1990년대∼현재) [정수남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있어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는 격변기였으며, 동시에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한 시기로 정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1980년대 봉고과 프라이드로 전성기를 누린 기아자동차를 1998년 12월 인수했다. 현대기아차 출범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 공룡의 기업의 탄생을 알렸으며,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차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업계는 평하고 있다. 또 대우는 1965년 설립된 새한(옛 신진)자동차 경영.. 더보기
국산차로 보는 자동차 디자인 변천사② 1970∼80년대 차산업 태동기, 고유 모델 포니 탄생…쐐기형이 대세 ① 한국, 해외 완성차 브랜드의 각축장(1950년대∼60년대) ② 차 산업 태동기-고유 모델 포니 탄생(1970년대∼80년대) ③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1990년대∼현재) [정수남기자] 1970년대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종전 수입 산업에서 미약하마나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1974년 당시 현대차는 뉴코티나로 내수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했지만, 1970년부터 포드와 추진했던 합작 계약이 1973년 초 결렬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했다. 또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중화학공업 정책 선언을 통해 1980년대 경제지표 중 자동차 국내 생산을 50만대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고 발표하자 당시 고(故) 정.. 더보기
국산차로 보는 자동차 디자인 변천사① 1950∼60년대, 해외 완성차 브랜드의 각축장…유선·경사형 디자인 인기 [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1945년 해방된 이후 본격적인 산업국가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대 들어서다. 우리나라는 1950년 한국 전쟁이후 처음 10년간은 산업화 시설이 빈약했고, 이후 10년은 경공업 위주의 산업 발전이 주를 이루었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40여년만에 세계 교역 수준이 지난 2010년 9위를 차지하면서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조선, 반도체, 철강 등 수출 효자 품목들이 이바지 한 바가 크지만 그 중 자동차 산업의 역할을 빼놓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3회에 걸쳐 해방 이후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 더보기
전기차 시대..새로운 개념의 창조적 디자인 요구 김영일 레오B&T 대표 [데일리카/OSEN] 친환경성이 강조되는 요즘은 전기자동차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만큼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역할과 개념도 상당부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자동차 디자이너(Styling)들의 역할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근본적인 차체 및 차량 구조(Vehicle Structure)의 확정된 틀을 바탕으로 부분적인 기술 개선을 전제로 심미적 관점이 강조돼 왔다. 여기에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다양한 기호의 고객들의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자동차의 외관과 내장의 모양과 형태를 (Styling) 새롭게 제안하고, 좀 더 사용자 (Ergonomic) 측면에서 개선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관련 부문과 협업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판매 증대를 돕기 위한 역할로 규정됐었다. 또 기업의.. 더보기
쏘나타 ‘앞면 디자인’ 결국 바꿨다 “너무 튄다” 소비자 의견 반영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앞면 디자인이 각양각색으로 바뀌고 있다. 쏘나타는 2009년 신차가 나올 때부터 보닛에서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흘러내리는 주름 디자인이 “너무 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결국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바꿨다. 13일부터 판매 중인 2012년형 연식변경 쏘나타는 보닛에서 그릴까지 내려오는 세로선이 새로 바뀌었다. 현대차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그릴을 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과거 디자인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11일 나온 쏘나타 터보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고수했다. 큰 공기흡입구를 필요로 하는 터보엔진의 특성상 2012년형에 새롭게 적용한 그릴을 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5월에 나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디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