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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디자인

노후에 살 주택도 `유니버설 디자인` 필요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얼마전 미국에 사는 한국인 교포 부부로부터 '특별한 집'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원래 미국인 노부부가 살던 곳으로 매우 싸게 급매물로 나와 집을 사게 됐단다. 그런데 처음 집을 둘러봤을 때 집안 여기 저기에서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거실에 있는 등을 켜는 스위치가 세 군데나 있어서 이곳 저곳에서 켜거나 끌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또 부엌에서 뒷문으로 나가는 통로가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돼 있고 욕실과 거실 등 출입구마다 문턱이 없었다. 처음에는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속내를 알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게 됐단다. 전에 살던 미국인 노부부가 노후생활을 하면서 고령자에게 맞도록 집을 오랫동안 고쳐왔던 것이다. 미국 은퇴자들 중 상당수는 자기 집.. 더보기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경기도에 이어 2번째…노인 및 장애인 시설에 우선 적용 서울시는 노인 및 장애인 시설에 대해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ㆍ영유아ㆍ여성ㆍ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제약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디자인을 말한다. 전국 지자체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에 들어간 것은 경기도가 먼저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광역단체로는 최초로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도시시설물, 공공정보매체 등에 대한 차별없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의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은 다양한 사용자의 신체ㆍ행동ㆍ상황별 특성을 고려한 친화적인 디자인 개념 및 기본방향, 디자인원칙을 제시하되, 우선 경로당ㆍ.. 더보기
`유니버설 디자인` 편리함 넘어 감동까지 선사 장애인, 어린이 등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제품 개발욕실제품 업계, 미끄럼 방지·프라이버시 보호 고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는 의미를 가진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노약자나 장애인을 배려하는 디자인`(Barrier Free Design)에서 출발한 유니버설 디자인은 단순히 장애인, 노인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넘어 개인의 다양한 능력과 인간의 전체 생애주기를 수용하는 디자인 개념으로까지 발전됐다. 이는 장애나 자유롭지 못한 신체적인 능력을 특수한 상황으로 보지 않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개별적인 특성, 즉 개성으로 보는 시각에서 비롯됐다. 인간의 다양성은 나이나 상황 등에 따라 변화.. 더보기
유니버설 디자인, 배려의 마음을 도시에 담다 박철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어느 한밤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머리에는 물동이를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앞도 보지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인도의 영적 스승인 ‘바바 하리 다스(Baba Hari Dass)’가 에 쓴 이 일화는 진정 ‘배려하는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가 도시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자동문’이다. 특히 공공시설이나 쇼핑센터와 같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주로 설치되어 있다. 다른 문도 많은데 하필 왜 자동문일까?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었거나 아이를.. 더보기
1971년 고정관념 깬 입식부엌 선보여 지금은 사람 중심 ‘유니버설 디자인’ 부엌이 진화하고 있다. 부뚜막 중심의 조리 공간이던 부엌은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 됐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주부들이 개성을 표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1971년 국내 처음으로 입식부엌을 도입한 에넥스 부엌가구를 통해 시기별 부엌가구 트렌드를 살펴봤다. 부뚜막서 벗어나 난방과 조리를 분리 전통 주거형태인 한옥의 부엌은 지금과 달랐다. 거실이나 방과 연결되지 않은 별도의 분리된 공간이었다. 부엌에는 취사와 난방을 위한 아궁이가 있었다. 그 위에 흙과 돌을 쌓아 솥·냄비를 걸어놓고 쓸 수 있는 부뚜막을 만들었다. 한옥이 대부분이던 1970년대 이전 한국 가정의 부엌은 부뚜막 중심이었다. 주부들은 쪼그려 앉아 밥 짓고 음식을 만들었다. 그때는 부엌이 난방을 책임지는 공간이기도 .. 더보기
충남도,‘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사업 실시 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공공디자인의 도약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공공공간 조성 사업’과 계속사업으로 거리에 디자인을 입히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사업’ 등을 시·군 공모를 통해 실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 2개소에 6억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1개소에 1억 8000만원 등 총 3개소에 7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은 도민의 접근성과 이용성, 관광자원 활용성이 높은 지역에 공원, 광장, 쉼터, 스트리트퍼니처 등을 조성하게 되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는 일정 구역의 간판 등을 개선·정비하는 사업으로 각각 2개년에 걸쳐서 진행된다.. 더보기
노르웨이 유니버설 디자인 계획 Norway Universally Designed by 2025 노르웨이 유니버설 디자인 계획 평등을 실천하는 디자인. 지난 달 노르웨이 정부가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계획안 ‘유니버설 디자인 노르웨이 2025(Norway Universally Designed by 2025)’를 발표했다. 2025년까지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노르웨이 국민 누구에게나 접근가능한(accessible)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아동평등부가 주체가 되어, 단계별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발표된 사업계획서는 16개 정부 부처의 정책 영역에 걸쳐 있으며, 특히 건축, 교통, 야외공간계획,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이슈들에 초점을 맞춘다. 노르웨이는 이미 몇몇 영역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법.. 더보기
무장애연대, 유니버설 디자인과 무장애건축 워크숍 개최 참가비 무료...11월 13~14일 아카데미하우스 호텔서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하 무장애연대)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무장애건축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인간이 중심 되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의미와 적용사례, 실제 디자인 작업을 통해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이한 건축물과 도시환경을 만들어나가기를 모색코자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은 특히 장애인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장애인의 인권과 생활환경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장애인 건축 전문가 및 현장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들의 생생한 현장강의도 공개된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호텔에서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유니버설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건축,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외 건축사례, 유니버설 디자.. 더보기
삶을 배려하는 도시 공공디자인돼야 도시·교통·건축·공공디자인 분야의 이용자 편익 증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삶의 질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노인과 장애인 인구의 증가와 국제화로 인한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의해 탄생한 디자인 개념이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보편적 디자인)’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전적 의미는 ‘장애의 유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상품·건축·환경·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여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유니버설 디자인의 기본이다. 이는 현대 도시 공공디자인에서 하나의 큰 흐름을 이루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에 포함되려.. 더보기
보편적 디자인의 가치를 돌아보다 중앙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 일반인 참여 디자인포럼도 개최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2010년 졸업 작품 전시회 개최와 더불어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 포럼을 마련했다. 올해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작품 전시회’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UNI-’에 집중한다. 세계는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묶여 있고, ‘유니버설 디자인’은 온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편적’이라는 가치는 어느새 모든 디자인 안에 깊숙이 들어와 우리 생활에 관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시회에서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운송기기디자인, 환경디자인 분야의 80여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중앙대 흑석캠퍼스 아트센터 전시장(02-820-6473)에서 열린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