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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애경

[신간안내]'북유럽 디자인, 얼음판이 공공디자인?' “빈부·계급 떠나 인간 중시하는 디자인” ‘북유럽 디자인’ 책 펴낸 안애경씨 “북유럽 사람들은 디자인을 일상과 따로 떼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활의 일부일 뿐이죠. 이를테면 노동자들이 편하게 입고 일할 수 있는 작업복이나, 농부가 사용하기에 편리한 농기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디자인 개념입니다.” 17년째 핀란드에서 살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한국과 북유럽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디자이너 겸 독립 큐레이터 안애경(사진)씨는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은 자연 그대로를 담는 것, 그리고 인간의 삶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2009년 ‘핀란드 디자인 산책’을 펴내 국내에 핀란드의 친자연적인 디자인을 본격 소개한 안씨는 이번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까지 포함한 북유럽 전체의 디자인을 담.. 더보기
안애경씨 “디자인은 전통과 생활의 조화” 핀란드서 한국 공예작품 전시회 기획 2011년 핀란드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릴 한국의 공예작품 전시회 기획을 맡아 한국과 핀란드를 오가며 준비 중인 안애경(사진)씨.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전통’이다. “우리가 옛날에 살던 방식에서 엉뚱하게 벗어나서는 디자인이 될 수 없어요. 그게 바로 핀란드 디자인이 강한 이유”라는 것. 그래서 안씨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번드르르한 디자인’보다는 어머니들의 손바느질이나 주변에 깨진 컵, 버려진 몽당연필을 새로운 눈으로 보자고 제안한다. 핀란드에 살면서 한국의 공예디자인을 소개하는 일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핀란드인의 시각으로 한국 디자인을 소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는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업보다는 이름 없는 시골마을에서 찾아낸 한지 한 장,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