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옷](6) 아웃도어 열풍
온 국민 등산복으로 대동단결 오늘 한국의 옷 6 아웃도어 열풍 중년부터 청소년까지, 일할 때도, 집에서도, 놀러 갈 때도 황수현 기자 sooh@hk.co.kr 노스페이스 장면 1 인천 공항 라운지. 팻말을 든 가이드 앞으로 하나둘 중년의 여행객들이 모여든다. 40대 아주머니, 50대 아저씨, 70대 할머니는 모두 티셔츠, 점퍼, 조끼, 신발, 배낭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등산복 차림이다. 모두 모여 히말라야 등반이라도 가는 걸까? 무슨 소릴. 그들의 여행지는 일본이다. 장면 2 이른 겨울 아침, 고등학교 앞으로 난 오르막 길을 시커먼 '고딩'의 물결이 메우고 있다. 시커먼 색깔의 정체는 까만색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 지나가던 외국인이 한 학생을 붙들고 묻는다. "너희 학교에 등산부 있니?" 아웃도어 업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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