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플

'헬프'의 새 포장 디자인 Perfisher refreshes the packaging for Help Remedies '헬프'의 새 포장 디자인 의약품 포장 디자인에 있어, ‘헬프(Help)’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통약을 사러갔다 되려 두통만 심해졌던 경험에, 리처드 파인(Richard Fine)는 아예 스스로 의약품계의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간결하고 단순한 포장, 증상을 강조한 약명. 2008년 설립된 헬프는 이제 “부티크 제약 회사”로서 자리잡았다. 헬프가 올해 포장뿐만 아니라 복용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절제의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미 충분히 약, 염료, 코팅제, 기타 여러 말도 안되는 것들을 복용해왔다고 생각한다.” 더 빠르고, 뛰어나고, 극대화와 같은 수사들이 점령한 의약품 시장에서.. 더보기
멀티모드 리모콘 Toggle remote by Carbon Design Group 멀티모드 리모콘 TV마저 스마트를 기치로 내세우는 요즘, 리모콘 디자인 역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카본 디자인 그룹(Carbon Design Group)의 ‘토글(Toggle)’은 이러한 맥락에서 흥미로운 제안이다. TV의 멀티모드에 상응하는 멀티모드 리모콘. TV가 넷과 연결되고 다른 외부 기기와 연결되면서, 리모콘이 처리해야 할 모드들 역시 확대되었다. 채널 이동, 콘텐츠 탐색, 검색어 입력 그리고 때로는 게임 콘트롤러로서의 역할까지. ‘토글’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이들 모드 모두에 유연히 대응한다. 기본적으로 ‘토글’은 터치패드와 유사한 모습이다. 여느 리모콘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글자, 아이콘 등이 빼곡하지만, 이 모두를 한꺼번에 .. 더보기
펜팔 Pen Pal by Oscar Diaz for Doiy 펜팔 연필꽂이를 쓰다 보면 연필꽂이 안에 펜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도 어느 새 통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은 크기의 물건들은 결국 바닥 쪽에 떨어져 있기 마련이고, 이것들을 다시 꺼내려면… 오스카 디아즈(Oscar Diaz)의 ‘펜팔(Pen Pal)’는 그런 수고로부터 자유로운 제품이다. 펜대와 수납함으로 분리된 연필꽂이. 실리콘 소재의 연필꽂이로 가운데 클립이나 핀을 수납할 수 있는 빈 공간이, 그 주변으로는 하나하나 펜을 꽂을 수 있는 펜대들이 자리잡고 있다. 펜은 펜대로, 잡동사니는 잡동사니대로. 이제 클립 하나를 찾겠다고 연필꽂이를 뒤집을 일은 없을 것이다. 오스카 디아즈의 ‘펜팔’은 도이.. 더보기
접힌 잎 Folded Leaf: a mobile phone design by Claesson Koivisto Rune 접힌 잎 휴대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휴대폰은 많은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무엇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휴대폰 시장의 중심은 스마트폰이다. 어느 새 전화로서의 기능이 ‘멍청하다(dumb)’고 불릴 정도이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휴대폰들이 이례적으로 여겨지는 까닭이기도 하다. 클라에손 코이비스토 루네(Claesson Koivisto Rune)의 휴대폰 디자인, ‘접힌 잎(Folded Leaf)’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2009년 화웨이(Huawei)는 새로운 휴대폰의 디자이너로, 스웨덴의 디자인 트리오를 선택했다. 화웨이가 클라에손 코이비스토 루네에 .. 더보기
봄을 미리 맞은 언더웨어 '심플 혹은 트렌디' [이유경 기자] 어느 해 보다 추운 날씨로 톤다운 된 컬러의 두툼한 외투 속에서 2011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새 시즌 언더웨어 트렌드만큼은 상큼한 컬러의 밝고 가벼운 캐주얼 소재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섹시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중시했던 언더웨어 시장이 최근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몸을 위한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는 것. 트렌디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일명 패션 언더웨어라고 불리는 새로운 언더웨어는 과도한 섹시미를 강조한 자극적인 디자인을 배제하여 자연스럽게 겉옷과 믹스되는 패션 액세서리로의 충분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게스 언더웨어는 2011년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을 선보이다. 이번 S/S 시즌 트렌드인 펑키하고 스트리트적.. 더보기
미니멀 패키징 효과 연구 Minimalist effect in the maximalist market by Antrepo 미니멀 패키징 효과 연구 안트레포(Anterpo)의 디자이너들이 진행중인 연구는 단순성(simplicity)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익숙한 브랜드들의 제품 패키지에 있어, 보다 ‘단순한’ 대안적 버전들을 찾아 보는 중이다. “우리는 모든 제품이 절제라는 감성에 따라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트레포는 ‘맥시멀리스트 시장에서의 미니멀리스트 효과’라는 이름으로 패키징 디자인에 있어 ‘빼기’의 효과를 살펴본다. 현재의 패키징에서 뺄 만한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안트레포는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1단계, 2단계의 단순화 과정을 진행하였다. 네슬레, 누텔라의 대표적인 상품들을 대상으로, 실제 디자인과 가.. 더보기
뉴 심플리시티(New Simplicity) New Simplicity exhibition 뉴 심플리시티 마티아스 한(Mathias Hahn), ‘팡고 점핑 잭 호스(Pango Jumping Jack Horse)’ image courtesy designboom ‘뉴 심플리시티(New Simplicity)’ 브롬튼 디자인 디스트릭트(Brompton Design District), 런던 2010년 7월 24일 - 8월 8일 http://www.bromptondesigndistrict.com/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오늘날, ‘뉴 심플리시티’ 전시회는 쾌속공정(rapid manufacturing) 기술이 가져온 발전상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최소 수량으로 제작된 일상용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