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하이젤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생지를 이용해 만든 '종이 드레스' 닳고 닳아 헌 옷이 될 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의상이 있어 화제다. 시간의 흐름을 온몸에 반영해 변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 독특한 의상은 뉴욕의 여성복 전문 디자이너 실비아 하이젤과 종이 아티스트 레베카 콜 마샬이 공동 작업하여 만든 ‘레디 투 웨어 어웨이’ 드레스. 유명 예술가와 철학자, 사상가들의 각종 명언과 경구를 곳곳에 비밀스레 간직한 이 드레스는 이름 그대로 옷의 외피가 닳아 없어져야만 그 글씨가 드러나는 반전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나무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갈색 색상에서부터 친환경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드레스는 포장지로 많이 사용되는 갈색 재생지로 만들어져 입은 사람의 몸에서 발산하는 체온과 일상적인 움직임만 있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마모가 시작된다고. 외피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