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패션위크 2011-12 F/W

레저 라이프스타일의 재해석, 디자이너 이현찬 ‘Chan+ge' ‘서울패션위크 2011-12 F/W’의 둘째 날, 디자이너 이현찬이 남성들의 레저 라이프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주목을 받았다. ‘Chan+ge'의 이번 컬렉션은 팬츠와 점퍼에 장착된 포켓과 벨트의 디테일을 통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낚시대를 들고 워킹을 하는 모델과 캠핑을 떠나는 듯 실용적인 소재를 매치한 아웃도어 스타일링은 바로 자연으로 떠나는 모습을 연출하며 박수를 받았다.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에 화이트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재킷과 벨트 장식이 된 패딩 베스트는 패션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웃도어 룩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컬러풀한 워머와 슈즈로 스타일과는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실용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런웨이에는 군복무 후 처음 공식 활동을 재개한 탤런트 김영준이 등장해 눈길.. 더보기
초현실주의를 런웨이로, 디자이너 구원정 ‘unbounded AWE' ‘서울패션위크 2011-12 F/W’의 셋째 날, 미이라를 소재로 한 구원정의 독특한 런웨이 무대가 펼쳐졌다. 그녀의 컬렉션은 ‘에이래빗(A rabbit)’이라는 가상주체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사람들의 외로움과 욕망에 착안해 미이라를 소재로 삼았다. 또한, 모델들이 얼굴을 붕대로 감고 런웨이에 등장해 강렬하고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하게 떨어지는 스트라이프가 다양한 버전으로 소화해 통일성을 불어넣었으며, “블랙 앤 화이트의 패턴을 라이트 블루와 바이올렛 등의 컬러로 장식하는 등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던 쇼”라는 평가다. 김은주 ej@mbncnd.co.kr MBN 컬쳐앤디자인 기자 [저작권자© MBN CN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한국 고유의 감성 디자인, 이상봉 'Lie Sang Bong paris' ‘서울패션위크 2011-12 F/W’의 넷째 날,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의 컬렉션에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관람객이 숨을 죽였다. 이상봉의 2011F/W컬렉션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절제된 디자인 미학으로 한국 패션의 정신적 원천을 표현한 감동적인 무대로 진행됐다. 패션쇼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산세가 무대 중앙에 나타남과 동시에, 자연과 교감하는 숨 소리로 시작됐다.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창의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울, 실크, 코튼, 가죽과 같은 내추럴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으며, 클로케 디테일로 자연속의 산과 바람, 구름과 같은 요소를 표현해 정제된 미학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컬렉션에는 베이지와 브라운, 그레이 등 어스 컬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부채를 연상시키는 든 세밀한 주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