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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상하이 엑스포 한미중일 `디자인 배틀' 결과는 세계 나라들이 건축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겨루는 시합이 있을까요? ‘에이, 그런 대회가 어딨어’라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있습니다.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입니다. 바로 엑스포입니다. 김치엑스포, 자전거엑스포 같은 장사하는 이벤트 엑스포 말고 진짜 엑스포는 따로 있습니다. 세계공인엑스포인데 끝자리가 5와 0으로 끝나는 5년마다 열립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보다도 띄엄띄엄 찾아오고, 그 규모는 오히려 더 큽니다. 그리고 개최기간도 월드컵이 길어야 1달이지만 이 세계박람회는 거의 반년을 엽니다. 이 엑스포란 세계 각국이 자기 나라가 서로 잘났다고 공식 자랑하기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결국 건축박람회가 되고 맙니다. 각 나라가 얼마나 자국 전시관을 눈이 휘둥그레지게 잘 짓나 경쟁하게 되기 때문.. 더보기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건축디자인 은상 수상 ▲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야경 코트라가 운영했던 한국관이 상하이 엑스포 국가관 시상식에서 건축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코트라가 지난달 31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가 수여하는 이 상의 시상식은 지난 30일 저녁 6시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됐다. 시상은 건축디자인, 전시, 주제구현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었고, 각 부문별로 금·은·동상이 주어졌다. 건축디자인 부문에서는 4000㎡ 이상의 규모를 가진 19개 국가관이 경쟁한 가운데 영국이 금상, 스페인이 동상을 받았다. 전시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금), 일본(은), 인도네시아(동), 주제구현 부문에서는 독일(금), 러시아(은), 프랑스(동)가 상을 받았다. 한편, 4000㎡ 미만의 규모를 가진 국가관과 국가연합관, 임대국가관에 대해.. 더보기
생명 퍼뜨리는 홀씨처럼…마음속 이상향 오르듯 상하이엑스포서 주목받은 건축디자인 구본준 기자 » 6만개의 아크릴 섬모로 표면 전체를 뒤덮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영국관. 세계 최대의 국가 잔치인 상하이엑스포(10월31일까지)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많게는 수천억원의 돈을 투입해 짓는 나라별 엑스포 전시관들은 각 나라 최고의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총출동하는 디자인 트렌드의 최전선 현장이자, 각국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경쟁 무대다. 전세계 건축 디자인계의 관심을 끌어모은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서 가장 호평받은 국가관은 영국관과 덴마크관이 꼽힌다. 이들 두 나라 전시관은 어떤 이슈들을 담아냈는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영국관 아크릴섬모 6만개에 씨앗 넣어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성찰 덴마크관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