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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세계의 소프트시티를 가다] <16>상하이 [세계의 소프트시티를 가다] 상하이 - 천지개벽의 드라마를 쓰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상하이를 찾은 관광객들이 황푸강 너머 높이 468m의 둥팡밍주 등 푸둥 지역의 마천루를 감상하고 있다. 푸둥의 스카이라인은 그 자체가 상하이의 상징이다. 장강과 동중국해가 만나는 장강삼각주에 자리잡은 상하이. 세계적으로 가장 급격한 발전을 이룬 도시로 꼽힌다. 최근 20년간 초고층 건물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며 도시의 모습을 상전벽해시키고 있다. 2001년 이곳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그 발전상을 보고 "천지개벽"이라며 놀라워했다. 상하이는 겉모습뿐 아니라 경제 규모에 있어서도 이미 아시아의 금융 허브라는 홍콩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은 2,183억 달러로 홍콩(2,1.. 더보기
세계 속의 디자인 도시를 가다 (1) 중국 상하이 [도시의 얼굴이 경쟁력이다] 세계 속의 디자인 도시를 가다 (1) 중국 상하이 21세기 들어 세계 각국이 도시디자인 향상을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도시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필요충분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 산업화시대의 도시는 단순히 산업을 지원하는 주거와 상업·업무의 기능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의 도시는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제가 있고 볼거리 있는 도시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부문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런 사례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국토와 도시디자인이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도시디자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창간 10주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