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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터

김인철 교수의 '사회 포스터의 세계'(3) 앰네스티(AMNESTY)와 인권포스터 ■ 중국의 인권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반대했던 앰네스티의 포스터들. 1990년대가 되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 흑백분리 정책이 사라졌으며 흑인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만델라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그는 그동안의 고난, 공헌 등으로 인하여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과거의 남아공과 같이 인권이 보장되는 않는 나라들을 주목하였거나, 현재 주목하고 있다. 인권 문제는 각각의 나라들이 알아서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국제 사회의 공동 문제이다. 어떤 나라의 인권에 대하여 침묵할 때 그 문제가 정당화 되어 다른 나라에까지 번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의 인권 문제들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갖고 있다. 현.. 더보기
김인철 교수의 ‘사회 포스터의 세계’(2) 남아공 인종차별 반대 포스터 월드컵 축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다. 감개무량한 일이다. 왜냐하면 불과 이십 여 년 전만해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인종차별국가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고도의 산업화에 앞장서며 바쁘게, 빨리빨리 살다보니 남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보일 수 없었다. 문제는 이런 식의 생활 방식의 지속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극도의 이기주의자들은 없는 것 같다. 이제 우리도 국민 소득 2만 달러를 넘기면서 세계적으로 잘 사는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으므로, 국제적인 안목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외국에 나가서 동네에서 만난 소박한 할아버지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에 대하여 .. 더보기
김인철 교수의 ‘사회 포스터의 세계’(1) '사회 포스터'는 인류의 역사 ‘사회 포스터’(Social Poster)는 어쩌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결과물이자 목적물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포스터하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반공방첩', '?조심' 포스터 그리기 등으로만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인쇄 문화가 첨단이던 시대에 포스터는 그런 매체를 이용하여 매우 강력한 결과를 수행했다. 따지고 보면 인류 최초의 미술작품이라고, 또는 문화 콘텐츠로 여기고 있는 선사 시대 동굴벽화들도 모두 포스터였을 것이다. 고대인들이 그림을 그려서 뭔가를 알리고자 시도했기 때문이다. 글자도 따로 없던 시대에 그 그림은 절실한 알림의 시도였을 것이다. 이후 다양한 매체의 발전 속에 포스터는 너무나 일반화되어 버렸다. 그런데 서구 사회에서 포스터는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