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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노페’ 열풍으로 본 ‘교복 패션’ 변천사…‘브랜드 광풍’ 늘 있었다 ‘등골 브레이커(breaker)’란 말이 생겼다. 20~80만원을 호가하는 한 특정 브랜드의 다운점퍼를 지칭하는 말이다. 본래 40~50대의 등산복으로 인식되던 이 브랜드가 아직 경제력이 없는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이를 사줘야 하는 서민 부모는 ‘등골이 휜다’는 의미다. 교복 위에 입는다고 해서 브랜드 이름을 따 ‘노페 교복’ 이라고도 하고, “비싼 만큼 따뜻하냐”고 비꼬는 뉘앙스로 ‘북극 잠바’ 라고도 부른다. 어른들은 ‘철없는’ 10대들의 모방심 아웃도어 열풍이 더해진 현상이라는 분석들을 내놓으며 혀를 찼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자. 나이키 운동화를 신는 게 밥을 먹는 것보다 중요하고,고가의 수입청바지를 구하기 위해 이태원을 샅샅이 뒤지거나, ‘에어 조던’ 농구화를 사기 위해 없는 보.. 더보기
대학생 디자인 활용해 전통시장 브랜드 개발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정부가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대학생들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활용한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전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경북 안동에 있는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 골목'의 상표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동 구시장은 올해 중기청이 '전통시장 명품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곳으로, 안동 찜닭 취급점포 21개가 밀집해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안동 찜닭의 특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상표와 디자인을 구상해 다음 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원, 우수상(2명)과 장려상(2명)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www.sijang.or.. 더보기
새우깡의 ‘깡’ 무슨 뜻? ‘장수과자’ 이야기 슈퍼마켓에 가면 나란히 진열돼 있는 과자들. 그 중에서도 살아온 세월만큼 함께 사랑 받아 온 ‘장수과자’들은 단연 친숙해 절로 손길이 가게 마련이다. 초코파이, 새우깡 등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가득 고이게 하는 장수과자들 속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 140억개.. 62억 봉지.. 명실상부한 ‘국민과자’들 1974년 4월에 출시된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금까지 140억개 (2011년 1월 기준) 가량 팔렸다. 올해 팔린 양만해도 5억여개, 한 줄로 늘어 놓으면 지구를 25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전 국민이 1인당 먹은 개수만 해도 280개. 꾸준한 사랑 덕분에 2003년엔 단일품목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971년 12월에 출시된 농심 새우깡의 지금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2억 봉지.. 더보기
[디자이너 정두영 칼럼]장인(匠人; Artisan)의 ‘한땀한땀 브랜드’가 승패를 좌우한다 포털사이트에 장인 (匠人; Artisan)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손으로 만드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어로 검색하면 “기술적인 예술가”라고 표현 된다. 정리해보면 “손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예술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알다시피, 21세기 소비자 구매심리의 첫 번째 고려 항목은 “남들과 차별화 된 제품”을 소유하려는 성향이다. 남들과 다른 제품 갖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특별하다’라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회 문화적 지위’를 드러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명품브랜드는 이러한 구매 심리 성향을 가장 먼저 도입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왔다. 첫째는 헤리티지(Heritage), 두 번째는 .. 더보기
패션업체들, 수입 브랜드 껴입기 LG패션 수입 브랜드 편집숍 '라움' - 틈새 메우기, 앞선 노하우 자체 브랜드에 접목 매출 신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패션업체들이 수입 브랜드 사업을 대폭 강화해 자체 브랜드로 커버할 수 없는 틈새를 영리하게 메우는 한편, 앞선 디자인 및 마케팅 노하우를 자체 브랜드에 접목시켜 국내 패션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들은 '디자인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매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LG패션은 다양한 수입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그동안 남성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부문인 여성복 사업을 강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LG패션은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레오나드(Leonard),.. 더보기
창원상의, 중소기업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는 다음 달에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지식재산센터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모두 43곳을 접수했으며 이 중 11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은 브랜드와 디자인 전문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에 이뤄진다.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브랜드 신규 개발과 리뉴얼,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디자인맵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문별로 업체 2, 3곳을 뽑아 지원한다. 지식재산센터는 "접수 결과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중소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7] 티파니 아이젠하워가 목걸이 값 깎자 “링컨도 할인 안 받았다” 대답했다죠 남성들의 로망이 시계라면 여성들의 로망은 다이아몬드입니다. ‘블루박스’에 담긴 ‘육지(六指) 세팅’ 결혼반지는 다이아몬드 로망의 끝이라고 할 수 있죠. 티파니의 블루박스는 ‘완벽한 프러포즈, 행복한 결혼’의 상징이 됐습니다. 영화 ‘신부들의 전쟁’에서 케이트 허드슨과 앤 해서웨이는 남자친구가 숨겨 놓은 블루박스를 찾아내고 환호성을 지르죠. 이 작은 상자가 들려주는 티파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진주 기자 1837년 문구점 출발, 다이아몬드 제국으로 티파니의 출발은 문구점이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했던 1837년, 25세의 청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사진)는 친구 존 영과 함께 미국 브로드웨이에 은제품과 문구류를 판매하는 잡화상 ‘.. 더보기
글로벌 브랜드 상품엔 탄생 비화가 있다? 켈로그, 코카콜라, 아디다스, 레고… 세계 수십억명이 매일 마시고 놀며 접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이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은 첫 등장이 거대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실수로 혹은 우연한 기회에 발명하거나 발견하게 돼 더 크게 성장하게 된 브랜드 탄생의 뒷이야기는 재미를 넘어 작은 변화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었던 창업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잠깐의 실수로 탄생한 켈로그=잠깐의 실수가 큰 성공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케이스는 켈로그다. 병원과 건강관리 시설을 겸하고 있던 배틀크릭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W.K 켈로그와 의사이자 요양원을 경영하던 그의 형,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환자들을 위한 채식위주의 식단 개발에 힘쓰고 있었다. 두 형제는 퇴근 후에 밀을 롤러에 밀어 넣어 .. 더보기
[광고미학](33) 샤넬의 브랜드 스토리 소비자의 기억속에 선명하게 각인되는 감성 스토리 마케팅 ‘샤넬은 여성의 로망♡’ 샤넬은 고급 브랜드의 상징이다. 여성들에게는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대표 수호신이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의 꾸준한 제품 인지도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은 때문이다. 여성 브랜드에 대해 무감각한 남성들도 샤넬 하면 뭔가 선물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다. 특히 샤넬에는 브랜드 스토리가 흐르고 있다. 이 샤넬의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타 브랜드와의 우월적인 차별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더불어 샤넬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선명하게 각인돼 있을뿐더러 감성을 움직여 샤넬 제품을 사도록 작용하고 있다. 샤넬이라는 두 글자는 듣는 순간부터 브랜드 자각(自覺) 현상이 일어날 정도다. 가브..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6] 프라다 패션계에선 때론 전문용어보다 쉽게 통하는 말이 있습니다. ‘프라다 천’도 그중 하나죠. 양털부츠를 ‘어그’, 피케셔츠를 ‘폴로티’라고 하는 것처럼. 구김이 안 가고 방수가 되는 소재를 흔히 ‘프라다 천’이라고 합니다. ‘프라다 천’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관리가 까다로운 다른 명품들과 달리, 일반인이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프라다의 특징이 드러나기 때문이죠. 세련되면서도 ‘보통 사람을 위한 패션’을 추구하는 프라다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도은 기자 가죽 명문가 외손녀, 미우치아 프라다 2009년 서울 경희궁에는 시시각각 4가지 형태로 변신하는 건축물 ‘프라다 트랜스포머’가 세워졌다(작은 사진). 내부에서는 프라다가 2004년부터 세계 순회 중인 ‘프라다 스커트 전시회’가 열렸다 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