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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北서 밀반입된 그림 보니 하나같이…이럴수가! 초가집, 우울한 표정, 남루한 차림, 누드화….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나라는 어디일까. 북한에는 아직도 눈에 보이지 않는 `소재의 터부`가 엄격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북한 `만수대 창작사` 화가의 그림 1300여 점을 한국에 밀반입한 중국 동포 김모(46·여)씨가 서울지방경찰청 국죄범죄수사대에 검거됐다. 김씨는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해외교포단체에 가입된 북한인 남편을 통해 만수대 창작사와 연 8000달러에 계약을 맺고 그림을 중국으로 빼돌렸다. 그런데 김씨가 밀반입한 그림에 등장하는 북한 주민은 하나같이 웃는 얼굴이다. 옷차림은 고기잡는 어부 조차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게 묘사돼 있다. 북한의 그림은 거의 대부분 이런 식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 북한 그림 중개업을 하는 중국.. 더보기
北 애니메이션 ‘연필포탄’ 유튜브서 25만 이상 클릭 … 전세계인 우려 “정말 북한의 초등학생들이 이런 만화를 본단 말인가.” “끔찍하다. 믿을 수 없다” 북한 애니메이션 ‘연필포탄’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달구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각도기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런데 내용이 온통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고, 이들을 물리친다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은 이렇다. 숲에서 토끼를 생포하는 놀이를 하던 주인공 석팔이는 친구에게서 “수업시간에도 ‘미국X 대가리’만 그리더니 또 혼자서 군사놀이를 하느냐”는 핀잔을 듣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책상에 앉았다. 공부해야 할 부분은 각도기 사용법이다. 석팔이는 교과서에 ‘U.S’라고 적힌 미군모를 그리며 전의를 불태우다 깜빡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미군 함대가 바다로 공격해.. 더보기
북에서 손그림 그렸다고…‘뽀로로’ 미국 못가나 미 대북제재 시행령 “북한 기술 들어간 제품도 포함” 제작사 “저작권 남쪽에…별도심의 통해 수출 추진” » 뽀로로 ‘뽀통령’으로 불리는 국산 만화 캐릭터 ‘뽀로로’의 일부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미국 내 수입이 제한되는 미국의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완제품뿐 아니라 북한의 부품·기술이 들어간 제품의 미국 내 수입도 금지하는 새로운 대북제재 시행령이 발동됐기 때문이다. 2002~2003년 제작된 ‘뽀로로’ 시즌 1의 일부 작품은 북한 삼천리총회사가 손그림 작업을 맡는 남북합작으로 만들어졌다. 미 재무부는 지난 20일 새로운 대북제재 시행령을 발표했다고 미국 (RFA)이 22일 보도했다. 이 시행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월18일 발표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구체화한 것으로, ‘북한의 물.. 더보기
北 여성들, 패션에 눈떴다 흰색 저고리에 검정 치마로 상징되던 북한 여성들의 복장이 올여름 들어 화려하게 변신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통해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한 북한 여성들의 변화를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의 여성들이 종전의 흰색과 검정, 회색 계열의 단조로운 복장에서 탈피, 꽃무늬 원피스를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주홍색 등 원색의 와이셔츠나 티셔츠, 심지어 무릎까지 오는 짧은 치마가 등장, 외국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일성 종합대학 5학년에 재학 중인 한 중국 유학생은 "평양의 젊은 여성들이 갈수록 자신을 꾸미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평양에서 판매되는 의류는 내가 처음 북한에 왔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변화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평양 외환상점에서는 그 변화를 더 확실하게 감지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