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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한국엔 왜 패션 박물관이 없을까? 디자인코리아국회포럼 주최 세미나서 패션 박물관 건립 등 거론 황수현 기자 sooh@hk.co.kr 런던 V & A 박물관 전시 왜 아무도 하얀색 스타킹을 신지 않을까? 왜 약속이나 한 듯 까만 구두를 가장 먼저 살까? 엉덩이 살이 보일 정도로 짧은 치마는 입으면서 왜 어깨를 드러내는 건 꺼려할까? 지금 한국 패션의 특징적 현상은 어떤 경로를 통해 무슨 이유로 변화되어 온 것일까?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30 years of Japanese fashion' 최근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국내 언론은 그들에게 거의 매번 동일한 질문을 던졌다. "해외에서는 당신의 옷 어디에서 한국적 미를 발견하던가요?" 어떤 디자이너들은 그 한국적 요소를 한복이나 기와 단청이라고 이해해 "그런 것은 없.. 더보기
새롭게 태어난 네덜란드 그로닝겐(Groninger) 박물관 컨템포러리 아트, 패션, 디자인을 비롯해 유서 깊은 예술품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그로닝겐(Groninger) 박물관은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 박물관은 1994년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및 건축가들인 알렉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필립스탁(Philippe Starck), 미카엘 드 루찌(Michele de Lucchi), 코프 힘멜블라우(Coop Himmelblau) 그룹이 합작하여 디자인한 결과물이다. 그로닝겐 박물관. © Akbar Simonse. 이 박물관이 최근 8달 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난 12월 19일, 새롭게 탄생하였다. 현재 가장 쿨한 디자이너들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스페인의 하이메 아욘(Jai.. 더보기
내 손안의 미술관, 스마트폰 문화생활 패턴을 바꾸다 [유니온프레스=손지수 기자] 지하철을 타든 거리를 돌아다니든 다들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10일 통신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민이 10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국내시장에 출시된 지 1년 여 만에 얻은 수치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의 문화지형도는 재편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바꿔 놓았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가장 큰 장점의 스마트폰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혔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 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미국 뉴욕 모마미술관에 걸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보고 싶다고 하자. 이제 그것들을 보기 위해 비싼 비행기 표를 끊을 필요가 없다. 루브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