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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그 화려함에 다시 취하고 싶어… 바로크·로코코가 온다 17~18세기 유럽서 유행했던 양식… 21세기 디자이너들 열광 "나는 내추럴한 것이 싫다. 로코코 시대의 여자들처럼 일상에서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껏 차려입는 것을 좋아한다." 영국의 전위적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도 이 시대 예술에 반했다. 17~18세기 유럽 궁정을 휘감았던 바로크와 로코코 예술. 18세기 프랑스 회화와 진귀한 가구, 장식품은 화려한 것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다. ◆바로크·로코코가 뭐기에 바로크(Baroque)는 서양 역사를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이었던 예술 사조로 르네상스 이후 17~18세기 유럽을 지배했다. 바로크라는 말은 '일그러진 진주'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절대왕권을 중심으로 한 근대적 국가체제 성립과 종교개혁, 신대륙 개척 등으로 당시 유럽은 .. 더보기
런웨이에서 부활한 바로크·로코코 화가들 와토·벨라스케스 그림 속 패션 비비안 웨스트우드·갈리아노… 현대 디자이너 손 끝에서 재현 프랑스 상류사회의 우아한 모습을 즐겨 그린 로코코 시대 화가 와토(1684~1721)는 '히스토리시즘(historicism·역사주의)'을 테마로 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준 대표적인 인물이다. 와토의 그림에 등장하는 섬약한 귀족 여인들은 대개 뒤쪽에 박스 플리츠(box pleats·상자 모양 주름)가 있는 드레스 '색백 가운(sackback gown)'을 입고 있다. 1990년대부터 빅토리아&앨버트 뮤지움의 바로크·로코코 소장품을 연구하기 시작한 영국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70)는 1996년 봄·여름 컬렉션에 '와토 가운'을 재해석한 '와토 이브닝드레스'를 내놓았다. 녹색·자주색 실크와 타프타를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