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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이머징 이슈] 미디어 아트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인간과 기계가 만나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나아가 인간 자신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인간은 기술과 더불어 공진화하고 있다.” -진중권 '미디어 아트- 예술의 최전선' 미디어 아트를 건물 외벽에 적용한 미디어 파사드 서울 스퀘어의 야경 이제 '미디어(media)'는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자 사실상 전부가 됐다. 아침이면 자연스럽게 TV를 켜고 뉴스를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컴퓨터로 업무를 본다. 눈만 뜨면 마주치는 디지털영상으로 된 옥외광고판은 건물옥상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편의점, 최첨단 건물외벽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더보기
스타디움 밖에선 예술의 열기가..대구 미디어아트전 스타디움 바깥에서는 예술의 열기가 뜨겁다. 새롭고 독특한 미디어아트가 대구의 밤하늘을 물들이고 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가 대구광역시와 함께 마련한 ‘2011 삼성미디어아트전 꿈_백야’전이 28일 밤 개막됐다. 대구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 날 개막식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재미(在美) 아티스트 김수자, 현대미술의 영상시인으로 불리는 작가 빌비올라, 그림자 놀이를 소재로 작업하는 중국작가 차오 페이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16명의 작품이 상영됐다. 이들 미디어 작품은 대구시청 벽면에 특별설치된 가로39m, 세로25m의 대형스크린에 투사돼 화려한 장관을 연출했다. 시민들은 시청 외벽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에 관심을 보이며 오가는 발길을 멈췄다. 한편.. 더보기
국내 유일 뉴미디어아트 축제 NeMaf 2011 개막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뉴미디어아트축제 제11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NeMaf 2011)이 오늘(4일) 개막한다. NeMaf 2011은 전 세계 2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경쟁섹션을 포함한 뉴미디어 영상예술 페스티벌로 국내외 젊고 패기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생소한 뉴미디어아트를 소개해왔다.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창천동에 위치한 포스트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다큐멘터리 ‘저수지의 개들’의 작가 최진성과 이상은의 ‘공무도하가’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정지숙이 사회를 맡았다 또한 최근 홍대 인디 신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디밴드 ‘밤섬해적단’와 전 아소토 유니온 출신 임지훈이 이끄는 소울 밴드 ‘펑카프릭 & 부슷다’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보기
서울스퀘어 캔버스를 수놓다 [독일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4人의 미디어 매체 통한 커뮤니케이션과 백남준 특별전도 이인선 기자 kelly@hk.co.kr 'Scrape', Robert Seidel, 2011 미술관 안에 갇혀 있던 예술작품은 미디어 아트의 등장으로, 회색빛의 대도시를 거대한 화폭 삼아 거리로 나왔다. 2009년 11월, 둥근 머리와 기다란 팔다리를 가진 사람들의 형상이 유유히 캔버스 위를 걷는 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군중(crowd)'이 본격적인 대도시 미디어 캔버스의 등장을 알렸다. 4만 2000여 개의 LED 전구가 쓰인 서울 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후 서울역 주변은 밤이 되면 낮과는 전혀 다른 경관을 선보인다. 그동안 이곳에는 기념일을 테마로 한 그래픽 아트가 선보였.. 더보기
미디어 아트와 일상이 스쳤을 때 [지상갤러리] 김영희 개인전 'bottari'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보따리 "보따리", "그녀", "묶는다", "대화를", "느낀다" 붉은 보자기로 싸인 보따리들이 깜박거리며 제각각 단어들을 토해낸다. 조각난 말들이 산발적으로 들린다. 동사, 형용사가 뒤죽박죽이지만 가끔 순서가 맞아 떨어져 문장이 된다. 물론 그것도 잠시, 이들은 교통 신호에 걸려 잠시 나란히 섰던 차들처럼 서로를 스쳐간다. 우연한 순간은 공중으로 흩어진다. 기억에만 남는다. 헛되고도 빛나는 도시의 인연 같다. 머니홀릭 김영희 작가의 설치 작품 '보따리'는 보자기의 쓰임에서 영감을 얻었다. 재미교포인 작가가 한국에 와서 가장 흥미롭게 느낀 물건이 보자기였다. 선물 포장으로 받은 보자기가 때론 이삿짐을 싸거나 소중한.. 더보기
건물 외벽에서 상영되는 백남준의 작품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영상 작품이 15~31일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전면의 미디어캔버스에서 상영된다. 상영작 '조곡 212 중 패션'(Fashion from Suite 212)은 1975년 미국의 13번 채널에서 방송이 끝난 후 방영되던 5분 정도 길이의 비디오 시리즈 '조곡 212' 30편 중 하나다. 뉴욕의 거리 패션 풍경과 차이나 타운의 잡상인 모습, 패션모델, 화장품 광고 등 뉴욕의 풍경들을 찍은 사진을 연결한 뒤 이를 전자채색(colorization) 기법으로 꾸민 작품이다. 전시를 기획한 가나아트측은 5일 "국내 최초로 백남준 작품을 외부에서 상영하는 행사"라며 "서울역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백남준을 새롭게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 더보기
[Style]저녁 7시가 되면 서울 관문에 ‘LED 마법’… 건물도 살아 움직인다 서울역 건너편 서울스퀘어서 ‘미디어 아트’ 색다른 실험 [사진]23층 빌딩이 초대형 캔버스로 서 울스퀘어 디지털 파사드는 이 시대의 ‘피라미드’이다.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공공 예술이기도 하다. 서울역사 롯데마트에서 바라본 디지털 파사드에 줄리안 오피의 ‘군중’이 상영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수도 서울의 관문 서울역. 역사(驛舍) 밖으로 나오면 건너편 서울스퀘어 건물(옛 대우빌딩)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일 오후 6시 59분이면 이 건물 앞면이 서서히 환해진다. 지상 23층 건물 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발광되며 숫자들이 나와 춤을 춘다. 숫자와 시계의 형상들이 돌고 돌면서 카운트다운되더니 7시 정각을 알린다. 그리고 여섯 명의 거대한 사람이 나타난다... 더보기
희망 꽃' 피워 낸 미디어 아트 【 앵커멘트 】 마임과 음악, 패션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가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에 희망의 홀씨를 뿌렸습니다. 차갑고 이질적인 느낌의 미디어 아트가 따뜻한 '기부의 열매'를 빚어내는 현장에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밤이 되자 별빛과 함께 떠오르는 달. 멀리 보이는 희망처럼, 더 빛나 보이는 또 다른 달이 나타나지만, 곧 유영하듯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달과 함께 시작된 여행. 휘저으며 그려보는 허공 속 꿈들은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손에 잡힐 듯 움직입니다.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달이 그곳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에서 증강 현실 기술로 표현된 겁니다. ▶ 인터뷰 : 홍기영 / 디스트릭트 디렉터 - "가상현실 기술은 현실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서 관객들이 공연에 능동적으로.. 더보기
당뇨병 환자 위한 빛 밝힌 국회의사당 » 14일 저녁 대한당뇨병학회가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에 희망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푸른빛 점등식’은 해마다 11월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전세계 160개국의 기념비적인 건물과 유적에서 진행되는 범지구적 행사이다. 국회 사진기자단 기사등록 : 2010-11-15 오전 09:05:53 ⓒ 한겨레 (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더보기
얼굴은 고유한 기호가 아니다 [미디어아트프리즘] 얼굴학 디지털 기술 자유로운 변경 통해 무한개의 얼굴 드러내 박영욱 미디어아트연구자 Francis Bacon, Self-Portrait, 1971 스코틀랜드 출신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 그린 그림은 전통적인 인물화와 다른 점이 있다. 인물의 모습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인물이 명확하지 않은 그림들은 베이컨의 그림 이외에도 많다. 게하르트 리히터는 인물을 그린 후 일부러 그은 자국을 내어 인물의 정확한 모양새를 훼손하며, 데쿠닝 역시 여인들을 다룬 연작 '여인'에서 여인의 정확한 형체를 알 수 없는 형태를 그렸으며, 피카소가 그린 '컨바일러 초상'은 아예 그 그림이 자신의 절친 컨바일러를 그린 것인지 혹은 그저 하나의 추상화 작품인지 구별할 수조차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