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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시

꿈꾸는 남자 vs 현실의 남자 세계적 패션 포토그래퍼 로베르시와 텔러 사진전 황수현 기자 sooh@hk.co.kr 파올로 로베르시, Nataila from back, Paris 2003 두 명의 세계적인 패션 포토그래퍼가 동시에 국내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현존하는 패션계 3대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올로 로베르시와 예술과 패션의 영역을 마음껏 넘나드는 유르겐 텔러가 주인공이다. 지금 패션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두 사진작가의 작품은 그 성향과 결과물에 있어 대조적이라 더욱 흥미롭다. 몽롱하고 황량한 로베르시와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충만한 텔러의 사진 세계. 꿈에서 마주한 현실 - 파올로 로베르시 'Photograph' ◀파올로 로베르시, paris 2010 텐 꼬르소꼬모 10층의 전시장은 덥다. 봄 햇살이 전면 유리를 통과하.. 더보기
‘모델의 심연’찍는 세계 3대 패션사진가 로베르시,서울오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패션메이커들이 그를 잡기위해 자가용 제트기까지 띄운다는 사진작가 파울로 로베르시(Paolo Roversi, 64). 그가 서울에 왔다. 이번엔 사진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시를 열기 위해서다. 로베르시는 (주)제일모직이 서울 청담동에서 운영 중인 패션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의 3주년 기념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초대돼 사진전을 꾸몄다. 10꼬르소꼬모 빌딩 10층에 특별히 조성된 갤러리에는 로베르시의 작업세계 전반을 살필 수 있는 사진들이 다양하게 내걸렸다. 즉 그가 사진집으로도 이미 선보인 바 있는 3가지 주제 ‘누디(Nudi)’ ‘리브레또(Libret to)’ ‘스튜디오(Studio)’의 주요작이 일제히 나왔다. 전시장에서 만난 로베르시는 예리한 눈빛을 빼곤, 지극히 편안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