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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5] 버버리 수류탄·쌍안경 휴대 쉽게 만든 코트, 1차대전 터진 뒤 대박났죠 영화 ‘애수’를 기억하시나요. 남자 주인공인 로버트 테일러는 워털루 다리 위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고 과거를 회상합니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어떻고요.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는 트렌치 코트의 깃을 세운 채 우수 어린 연기를 보여주죠. 두 장면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분위기 있는 남자’ 하면 어김없이 트렌치 코트가 등장하곤 했습니다. 한데 이 ‘트렌치 코트’를 ‘버버리’로 부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워낙 유일무이한 디자인이다 보니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아이템을 대표하게 된 거죠. 옷만큼이나 친숙한 이름, 버버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도은 기자 포목점 운영 버버리, 방수 옷감 ‘개버딘’ 개발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 위스키, ..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4. 크리스찬 디올 2차대전으로 아름다움 잊었던 여성들의 ‘욕망’을 자극하다 이진주 기자 세계 최고·최대의 명품회사 LVMH(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그룹에는 50여 개의 럭셔리 브랜드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루이뷔통을 비롯해 크리스찬 디올·펜디·지방시·셀린느가 모두 이 그룹 소속이죠. 그룹을 먹여살리는 건 뭐니뭐니해도 루이뷔통입니다. 한데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진짜 편애하는 브랜드는 디올이란 얘기가 있답니다. 딸의 웨딩드레스도 마크 제이콥스(루이뷔통)가 아니라 존 갈리아노(크리스찬 디올)의 것을 입혔을 정도랍니다. 도대체 디올이 어떤 브랜드기에. 지금부터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이진주 기자 크리스찬 디올, ‘신과 황금’의 이름을 가진 사내 디올 하우스의 창시자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사진)은 살아있을 때 ..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3. 롤렉스 워낙 ‘억’ 단위의 고가 제품이 많은 시계 시장. 그중에서도 ‘명품 시계’ 하면 떠오르는 게 롤렉스입니다. 지난해 관세청에 압수된 짝퉁 명품 중 2위(시가 기준 162억8900만원어치)도 롤렉스였습니다. 2007년엔 1위에 오르기도 했죠. 브랜드로서는 안된 일이지만 ‘짝퉁’이 많다는 건 그만큼 대중이 좋아하는 브랜드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손목시계의 역사’가 곧 브랜드의 역사가 된 롤렉스를 소개합니다. 이도은 기자 롤렉스는 기계식 손목시계를 만드는 스위스 기업이다. 1905년 독일 출신의 한스 빌스도르프가 설립한 이래 100여 년간 수많은 ‘최초’의 시계를 만들었다. 현재는 4대 CEO인 브루노 마이어가 기업을 이끌고 있다. 롤렉스의 한국 지사는 2003년 설립됐고, 모두 9개의 공식 판매점이 전국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