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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변천사

[란제리 스토리]⑤스타킹(stocking) 남자들의 레깅스 패션이 낯설지 않다? [란제리 '허'(Her)스토리]⑤스타킹(stocking), 남성들의 다리 가죽덮개서 유래 요즘 압구정 거리를 걷다보면 레깅스를 신은 남자를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사실 14세기 전에는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다. 스타킹은 원래 남성을 위한 패션이었다. 남성들이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던 가죽 덮개가 오늘날의 스타킹이다. 7세기 무렵 프랑스에서는 화려하게 금실로 수놓인 스타킹까지 등장해 상류층 남성들이 앞 다퉈 스타킹을 신었다. 그 당시만 해도 여성들은 오히려 평범한 모양의 투박한 양말을 신고 다녔다. 여성들이 발을 드러내 놓는 것은 법으로 금지됐다. 그녀들의 발은 늘 치맛단 속에 꽁꽁 감춰져 있었다. 여성들의 발은 14세기가 돼야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당시의 스타.. 더보기
[란제리 스토리]④나이트 웨어(Night wear) '파자마' 유행시킨 원조 꽃미남 [란제리 '허'(Her)스토리]④'한밤의 정장', 나이트 웨어(Night wear) ⓒ사진제공=비비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파자마 파티'가 인기다. 친한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파자마를 입고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는 일종의 '수다모임'이다. 파자마는 웃옷과 바지의 상·하의 세트로 구성된 잠옷을 말한다. 원래는 ‘Pae Jamah'라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된 말로 '다리를 감싸는 천'이라는 뜻이다. 인도나 중동 지방에서 주로 낮에 입는 품이 헐렁한 바지의 일종인데 이것을 영국인들이 고국에 가져와 밤에 입으면서 잠옷이 됐다. 바지 형태의 파자마가 처음부터 잠옷으로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다. 1880년경에 들어왔지만 남성들의 잠옷이 파자마로 바뀌게 된 것은 1934년 영화배우.. 더보기
[란제리 스토리]③페티코트(Petticoat) 풍성하게 부푼 그녀의 치마, 비밀병기는? [란제리 '허'(Her)스토리]③페티코트(Petticoat), 한국에는 '무지기' 치마 ↑예전 드레스 스타일을 떠올리면 코르셋으로 한껏 조여진 가느다란 허리와 풍성한 치마 차림이 떠오른다. 이때 치마를 부풀게 하는 비밀병기가 바로 '페티코트'다.(ⓒ비비안 모델 신민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그녀는 거친 남부 귀족의 파티장을 사로잡는 파티의 주인공이다. 남북 전쟁으로 농장을 잃고 생전 처음 가난에 처해도 상심하기는커녕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라고 외치며 열심히 살아간다. 이 영화 속에서 언제나 당당한 그녀의 성격 못지않게 기억에 남는 것은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 그녀의 모습. 코르셋으로 한껏 조여진 가느다란 허리와 함께 풍성하게 부.. 더보기
[란제리 스토리]②코르셋 '13인치 개미허리'의 추억'…코르셋 변천사 [란제리 '허'(Her)스토리]②코르셋,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속옷 ↑과거엔 '개미'처럼 잘록한 허리가 미인을 상징했다. 귀부인들은 허리를 강하게 조이는 '코르셋'으로 개미허리를 만드는데 열중했다. ⓒ비비안 "허리 사이즈를 33cm(13인치)로 하라" 중세 시대, 프랑스의 메디시스 왕녀는 궁정의 귀부인들에게 이렇게 명했다. 당시 귀부인들은 허리를 강하게 조이는 '코르셋'으로 '개미허리'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시대극에 나오는 코르셋을 보면 과연 저런 것을 어떻게 입었을까 싶지만 현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쏟는 노력과 정성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몸매를 향한 여자들의 집착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코르셋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코르셋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