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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울

‘디자인 광풍’이 낳은 촌스런 서울 [이슈추적1] 서울디자인올림픽, 해치·간판개선사업 등 ‘디자인 서울’ 정책들… 돈잔치에 일방적 행정으로 몰역사·몰개성화 초래 ▣ 김기태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건설 현장. 이 건축물을 지으려고 동대문운동장을 헐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자인 사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판 여론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한겨레21 윤운식 서울은 촌스럽다. 급속한 도시화를 거치며 서울시는 표정 없는 도시가 됐다. 역사는 난개발 속에 묻혔고, 도시의 개성은 모습을 찾기 힘들게 됐다. 고궁은 국적 없는 빌딩 사이에서 주눅이 들었다. 도시의 실핏줄인 골목길은 재개발 광풍에 휩쓸려 사라졌다.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막개발’이 남긴 상처를 보듬고, 개성을 입히자는.. 더보기
서울시, G20 정상회의로 전 세계에 '디자인 서울' 알리기 '올인' 서울시, 21일 '서울시 G20 종합지원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오세훈 시장이 'G20(주요20개국) 서울정상회의'를 20일 앞둔 오늘 21일, 서울의 브랜드를 세계에 마케팅할 기회로 삼겠다는 비전과 세부적인 도시마케팅계획이 담긴 '서울시 G20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G20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면, 그동안 기울여온 그 어떤 노력이나 투자보다 강력한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가 국가 전체적으로 미치는 직·간접효과는 계량화 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제외하고도 약 21조 ~24조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선진국.. 더보기
[TV파인더] 디자인 서울 핵심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재생디자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내건 제 3회 서울디자인한마당이 지난 1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막이 올랐다. 10월 7일까지 21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서울디자인한마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규모도 한층 키웠다. 이처럼 서울시는 한강 르네상스에만 2030년까지 26조원을 투입하는 등 ‘디자인 서울’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디자인 서울은 6백년 수도 서울의 전통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장영호 시설디자인팀장을 만나 서울시 디자인 정책을 들어봤다. Q. 훌륭한 도시디자인이란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600년 수도 서울에는 그만큼 오랜 세월이 남아있는데 현재 서울시 디자인 정책을 보면 과거의 것을 새롭게.. 더보기
‘디자인 서울’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에 소개 서울시의 ‘디자인 서울’ 정책이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 이하 IHT)에 소개됐다. 12일자 IHT의 ‘Global Celebration of Design’이라는 제하의 기사에는 2008년부터 매년 서울디자인올림픽(Seoul Design Olympic)이라는 이름으로 열려오다 올해부터 이름을 바꿔 개최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Seoul Design Fair) 행사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소개됐다. 기사는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자인 관련 행사를 조망하며, 그 중 하나로 서울디자인한마당을 거론했다. 세계적으로 서울, 런던, 암스테르담, 아인트호벤, 유트레흐트, 브뤼셀, 헬싱키, 파리, 베로나 등지에서 디자인 관련 행사가 이달을 전후해 열린다. 기사는 이런 행.. 더보기
서울 '디자인 시정', 브라질 IDEA 금상 남미지역 디자인전략 및 환경분야 최고상 디자인 통한 미래가치 구현에 높은 점수 서울시 ‘디자인 시정’이 남미지역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인 브라질 IDEA에서 ‘디자인 전략 및 환경분야’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2010' 사업을 통한 시정 전반에 이르는 디자인 혁신과 높은 미래가치 구현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브라질 IDEA에서 디자인 전략 및 환경분야 금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 홈페이지 ⓒ 캡쳐화면 이번 브라질 IDEA 금상 수상은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디자인시정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007년부터 제1회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2010'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서울시는 지난 2월 WDC_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더보기
한달 앞으로 다가온 디자인 비즈니스의 장 ‘서울디자인마켓 2010’ 서울시는 19일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된 서울시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에서 ‘서울디자인마켓 201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2008년도에 ‘월드디자인마켓_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서울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금년도부터 ‘서울디자인마켓’으로 이름을 바꿔 3회째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서울디자인마켓 2010’을 통해 시민들은 서울의 디자인 산업을 이끌고 나갈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보고 현장에서 직접 구입도 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들이 자기 자신과 제품들.. 더보기
서울시 추진 ‘디자인 수도’ 시민 삶과 동떨어진 계획”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 6개월 서울생활 소회 밝혀 “디자인 수도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게 산업·실내 디자인 중심이라 정작 사람들의 삶과는 무관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인데 말이예요.” 니얼 커크우드(58·사진)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가 지난 6개월 동안 서울에 머물며 바라본 ‘디자인 서울’에 대해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안식년을 맞아 지난 2월 고려대 초청 석좌교수로 한국을 방문해 한 학기 동안 고려대에서 조경학과 건축학 등을 강의한 뒤 3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방한이 14번째일 정도로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깊다. 지난 2일 고려대에서 만난 커크우드 교수는 한국의 계절과 자연에 대해서는 감탄을 연발하면서도,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서는 “공사.. 더보기
디자인구둣방 유감 디자인구둣방 유감 "비좁은데다 안내던 세금도 내라니" 기존 구둣방 철거하면서 아무런 보상금도 없어...시름 깊어지는 주인들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디자인서울 정책 중 하나로 시내 구둣방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운영자들은 "내부가 비좁고 창이 작아 환기가 잘 안되며 차양이 좁아 비가 오면 빗물이 들이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 배문희 기자 # 영등포 시장 부근에서 30년째 구두 수선대를 운영하고 있는 김승규(가명, 52) 씨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기존의 수선대를 반납하고 새 수선대로 교체했지만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부가 좁아 다리를 마음대로 뻗을 수도 없고 차양이 좁아 비가 오면 안으로 들어차기 일쑤다. 게다가 연 60만 원의 세금도 내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