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청

전통단청 맥 끊겼는데 내년 숭례문 채색… "재현이냐 실험이냐" 논란 천연안료·아교기술 맥 단절… 경험있는 단청 장인도 없어 외국산 안료 들여와 실험중… “국보1호 자긍심 훼손” 반론 ‘무너져 내린 민족 자긍심’은 온전히 세워질 수 있을까. 영욕의 610년 세월을 지켜오다 2008년 2월 방화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공사가 한창인 숭례문은 일정대로라면 내년 12월 웅장한 자태를 다시 세상에 드러낸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한국적인 건축미를 가장 잘 보여준다는 단청 기술에서다. 전통방식의 천연안료와 아교 기술이 끊긴 탓이다. 숭례문에 전통방식의 단청을 입힐 수 있을지를 놓고 전문가들끼리 갑론을박하고 있다. 일부는 “전통방식 단청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일부는 “국보 1호로 실험을 하려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6일 문화재청과 창조한국당.. 더보기
[style&] “한복·단청의 과감한 컬러 매치 놀랍다” 패션쇼 위해 방한한 ‘레오나드’ 다니엘 트리부이야 회장 “한국의 색은 푸샤 핑크(꽃분홍)다. 중국의 빨간색보다 현대적이고 일본의 연분홍보다 선명하다.” 2011년 현재 이 땅에서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죄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다. 사시사철 검은색을 고수하고 기껏해야 회색, 낙타색 정도로 변화를 꾀한다. 미니멀리즘의 영향 때문. 하지만 이방인의 눈에 비친 한국은 다르다. 한복이나 단청을 보면 우리처럼 색스러운 민족이 없단다. 대담하고 화려한 실크 프린팅으로 유명한 ‘레오나드’의 다니엘 트리부이야 회장도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레오나드 패션쇼를 위해 방한한 트리부이야 회장(76·사진)과 그의 딸이자 제너럴 디렉터인 나탈리(48)를 만나 우리가 몰랐던 우리에 대해 들었다. -레오나드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