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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김신의 맥락으로 읽는 디자인 <2> 개미의자 손담비 의자춤도 그 짝퉁을 썼다는! 김신의 맥락으로 읽는 디자인 개미의자 김신 | 제256호 | 20120204 입력 도서관이나 강연장, 회사 구내식당, 카페 등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의자가 있다. ‘7체어’다. 덴마크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1902~71)의 작품이다. 등받이가 개미허리처럼 잘록하게 들어가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개미의자’로 더 많이 알려졌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개미의자는 대부분 7체어의 짝퉁이다. 7체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모방된 의자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 뛰어난 조형성과 생산 용이성, 이동 편의성의 장점 덕분에 이 의자는 마트의 플라스틱 의자만큼이나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야콥센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떤 기분이 들까. .. 더보기
김신의 ‘맥락으로 읽는 디자인’ <1> 앵글포이즈 램프 꺾어지는 스탠드 원조...날것 그대로의 기계미학 김신의 ‘맥락으로 읽는 디자인’ 앵글포이즈 램프 김신 | 제253호 | 20120114 입력 1 거실용 앵글포이즈 램프도 있다. 대형 앵글포이즈를 애완동물처럼 의인화해 찍은 광고 사진. 자녀 교육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한국의 학부모들은 아이들 공부를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주려 한다. 학습이라는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해 가장 친숙한 것은 책상 위 조명일 것이다.서울 을지로 조명상가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테이블 램프다. 우리 가정에 보급된 대부분의 테이블 램프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빛을 통제할 수 있다. 이렇게 편리한 각도 조절 램프는 우리 책상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그러나 그 원조가 앵글포이즈(anglepoise) 램프라는 사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