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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술’ 좇다 ‘디자인 덫’…삼성 돌파구 촉각 ‘갤럭시탭 10.1’ 유럽판매 금지 결정 파장 국내업체 기술특허에 집중 외관·사용법 등 소홀히 대응 외국도 이번 소송 견해 갈려 삼성-애플 협상 급물살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유럽 판매 금지 결정이 내려진 이후, 당사자인 삼성전자뿐 아니라 엘지(LG)전자와 팬택 등 다른 국내 업체들에도 그 파장이 미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결정에 크게 당혹해하면서 ‘새로운 리스크’(위험요인)에 눈뜨게 된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새로운 리스크란 바로 국내 업체들한텐 다소 낯선 ‘디자인 특허’를 말한다. ■ ‘기술’ 매달리다 ‘디자인’에 일격 15일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주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이 제품의 겉모양 및 포장 방식과 사용법 등도 특허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애플.. 더보기
지경부 "中企 디자인 융합 낙후..더 신경써야"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지식경제부는 최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기술개발 단계부터 디자인을 고려하는 업체는 26개사에 불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15개 기업은 이런 초기 단계 융합으로 성과를 얻었다고 답했고, 10개 업체는 앞으로 성과가 예상된다고 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1개사만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세부 성과로는 매출 증가가 46.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제품 품질 향상(16.9%), 시장점유율 향상(15.7%), 인지도 향상(14.6%), 수익률 향상(6.7%) 순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개발, 시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 융합돼.. 더보기
[디자인이 기술이다] 해외 디자인_청각·후각·서비스 분야까지 디자인 경쟁 '고구마 세탁기'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이 세탁기는 일반 세탁기에 비해 배수관이 넓고 필터 구멍이 크다. 고구마를 씻고 난 후 진흙이나 찌꺼기가 잘 빠지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매년 10만 대씩 팔리는 제품이다. 제품의 탄생 스토리는 이렇다. 1996년 중국 쓰촨(四川)성의 한 농민이 "세탁기 배수관이 자주 막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집을 방문한 직원은 원인을 발견했다. 이 지역 농민은 대부분 고구마를 재배하는데, 수확한 고구마를 세탁기로 씻어내고 있었다. 진흙과 찌꺼기가 문제였다. 직원의 보고를 들은 CEO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학력 수준이 낮은 농민들에게 세탁기 사용법을 교육시켜라? 아니다. "고구마 세탁기를 만들라"였다. 크게 어렵지 않았다. 디자인만 조금 바꾸면 되니까. 4명의 연구원.. 더보기
[디자인이 기술이다]디자인,중소기업에 날개를 달다 [디자인이 기술이다][Cover Story] 디자인,중소기업에 날개를 달다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종이배 모양의 욕조, 돛을 닮은 하이패스 단말기, 헬멧 같은 모발 치료기…. 지난 12월 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은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10 대덕특구 기술사업화 성과보고회'.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디자인을 지원해주는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대덕특구본부) 토탈디자인지원사업의 결실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 디자인은 제품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을 넘어 개발과 생산, 마케팅의 영역까지 범주를 넓히고 있다. 사진은 화이트스파의 쿠션 욕조 ‘바르코’. 2007년 시작된 토탈디자인지원사업의 혜택을 입은 기업의 수는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