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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렉토리 살루템 Lectori Salutem desk by Jeroen Verhoeven 렉토리 살루템 데마케르스반(Demaersvan)의 예룬 페르후번(Jeroen Verhoeven)의 대표작을 꼽는다면 ‘신데렐라(Cinderella)’ 테이블을 들 수 있다. 그는 이 연작에서 나무, 대리석과 같은 오랜 소재를 컴퓨터 기반의 디자인, 제조 공정으로 다뤄내며 “새로운 현대 공예”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의 최근작 ‘렉토리 살루템 책상(Lectroi Salutem Desk)’도 이와 비슷하다. 다만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지극히 산업적이다. 페르후벤은 고광택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삼아, 다시 한 번 숙련된 공예 기술과 복잡한 산업 공정을 결합시켰다. 차갑고 무거운 철재 소재의 가구이지만, 책상은 우아하면서도 일견 가벼워.. 더보기
핀란드 공예ㆍ디자인의 힘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문가ㆍ작가 초청 세미나 개최 생활의 일부 된 문화… 주얼리 세라믹 가구 등 통해 설명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 ▲5월 4일 홍익대에서 열린 '핀란드의 실험적 공예와 현대 디자인' 세미나의 종합토론회. 왜 세계는 '핀란드 디자인'에 주목하는가? 이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무대가 5월 4일 서울 홍익대에서 펼쳐졌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북유럽 공예·디자인의 중심국인 핀란드의 전문가와 작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는 핀란드가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초대국가인데 따른 것으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유용지물(有用之物)'을 주제로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간 전시, 페어, 학술,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세미.. 더보기
전통공예 살리는 디자인 프로젝트 '온' 브랜드 런칭, '통영 12공방' 전 등 현대적 가능성 확인 선순환 유통구조 만들고, 장인 발굴 육성 위한 교육 프로그램 필요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전 월드 IT쇼 2010에 전시된 김기호의 금박 아이폰 케이스(사진제공 한구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월드 IT쇼 2010에 전시된 최종관의 채화칠 아이폰 케이스(사진제공 한구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년 전주한지문화축제에 전시된 한지드레스 전주한지로 리모델링한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관 2010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전시된 '통영12공방' 작품 중 자전장 박재성의 TV수납장 설화문화전 에 전시된 나전장 송방웅의 설화문 화장품함 전에 전시된 서천부채장 이광구의 공작선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소비 주기가 짧아지면서 물건들이 수명도 단축.. 더보기
징광옹기·손내옹기의 디자인 실험 옹기가 위기를 맞은 건 아파트가 생기면서부터다. 앞마당이 없으니 장독대가 사라졌고, 장독도 쓸 일이 없게 됐다. 장독이 주를 이룬 옹기는 용도폐기될 운명에 처했다. 한데 이 우직한 그릇, 옹기는 여전히 모양과 용도를 바꿔가며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금 식기로, 화분으로, 가구로 자체 혁신은 계속된다. 실제로 옹기는 그런 그릇이다. 그저 실생활에서 쓰이기만 하면 되는 그릇이다. 그래서 쓰일 용도에 따라 딱 그만큼만의 모양대로 만들어졌다. 애초 꾸밀 생각이 없었으므로 조형미도 형식도 아무것도 구애되지 않았다. 두 손으로 감싸면 폭 안기는 알단지. 작아도 작아 보이지 않고 당당한 게 옹기의 매력이다. 손내옹기. 아무 데나 쓰일 데만 있으면 그 모양대로 만들어지는 데 이골이 났다. 군더더기 없는 이 무형태의 조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