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매

우표 한 장에 28억원! 실수로 색깔이 잘못 인쇄된 우표가 경매에서 28억원에 팔리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우표가 됐다. 1859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이 우표(사진)는 원래 오렌지색으로 인쇄돼야 했지만 인쇄공 실수로 파란색으로 잘못 인쇄됐다. 이 우표는 스위스 바젤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180만유로(약 28억원)에 팔렸다고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당초 이 우표의 낙찰 예상가는 100만~120만유로였지만 실제로는 더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인쇄 착오로 세상에 나온 같은 종류의 우표는 두 장이다. 이 가운데 한 장은 이를 최초로 발견한 소장가가 편지 봉투에서 떼어내 보관하고 있고, 다른 한 장은 봉투에 부착된 상태로 파리의 우표 거래상에 판매됐다가 이번 경매에 나왔다. [한예경 기자] 기사입.. 더보기
빅토리아시대 그림 407억원에 팔렸다 알마타데마作 '모세 발견' 예상가 10배 가격에 낙찰 19세기 후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로런스 알마타데마 경의 유명작 '모세 발견'(그림)이 당초 예상가의 10배 수준인 400억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됐다. 한동안 미술시장에서 '찬밥' 신세였던 빅토리아조(朝) 미술작품으로까지 투자 수요가 번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14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알마타데마의 1904년작 '모세 발견'이 3590만달러(약 407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그림은 15년 전인 1995년 250만달러에 거래됐다. '모세 발견'은 평화로운 파스텔풍의 작품을 주로 그렸던 네덜란드 출신 영국 화가 알마타데마의 대표작 중 하나이긴 하지만 당초 예상가(250만~350.. 더보기
경매로 만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서울옥션, 한스 베그너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구와 조명 한 자리에 이인선 기자 kelly@hk.co.kr 폴 케홀름 '테이블세트' 스웨덴에서 불어온 이케아 열풍은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조시켰다. 순백의 설원에 빼곡히 자리한 자작나무 숲. 여름엔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나타나고 운이 좋으면 태양풍이 뱉어내는 찬란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신비의 땅. 이렇게만 그려지던 스칸디나비아의 이미지에 '디자인'이 더해졌다. 나무나 가죽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멋스럽고 더불어 실용적이기까지 한 디자인은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길고 어두운 겨울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그들이 자연스럽게 집안의 가구나 조명을 이용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여온 덕이.. 더보기
[문화 알고 보면 쉬워요] 미술④ 경매의 모든 것 ! [앵커멘트] 지난 6월 이중섭의 황소 작품이 35억이 넘는 거액에 팔리면서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경매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YTN 기획 취재 '문화 알고 보면 쉬워요' 미술편, 오늘은 경매 진행 과정, 또 경매 참여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려 35억 6,000만 원에 낙찰된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 빨래터의 45억 2,000만 원에는 못미치지만 지난 6월 오랫만에 경매시장에서 거물급 작품이 판매됐습니다. 우리나라 경매사 한곳이 1년 동안 진행하는 경매는 모두 십여 차례. 보통 메이저 경매를 기준으로 한 달 반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매사들은 늘 회의의 연속입니다.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