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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인

번개 마천루, 북극 빌딩, 달나라 기지... 미래의 초고층빌딩들 미국의 건축 디자인 전문 매거진 가 개최한 2011 초고층건물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규모의 이 대회는 일명 마천루라 불리는 초고층 건물의 의미를 재정립하여 미래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건축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나 이번 대회에서는 현실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디자이너의 재치가 돋보이는 기발한 작품들이 다수 가작 부분에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돋보인 작품은 세르비아 건축가 팀이 고안한 ‘히드라 타워.’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뱀 히드라를 연상시키는 구불구불한 첨탑 형태의 이 건물은 탄성이 뛰어나고 전기 전도율이 높은 그래핀 소재를 사용, 번개에서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실제 동력으로 전환하는 친환경적 시스템을 갖추.. 더보기
"숲 속에서 조용히 일하고 싶어" 버블 오피스 프랑스 건축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포트기세르가 숲을 주제로 한 사무실 인테리어를 선보여 화제다. 답답한 벽과 우중충한 사무용 책상이 자리를 차지한 전형적인 사무실 풍경 대신 우뚝 솟은 나무와 유리 파티션, 원목 스타일의 둥근 책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사무 공간을 디자인한 것. 파리에 위치한 ‘퐁스 에 위오’(PONS + HUOT)라는 이 사무실은 실제 나무모양의 기둥 뿐 아니라 높은 천정과 반투명 지붕을 이용해 자연 채광 효과를 극대화하여 마치 온실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탁 트인 전경으로 쾌적한 작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넓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만큼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터. 이런 사람들을 위해 디자이.. 더보기
`추억의 장충체육관' 설계 기본안 확정 "역사성 살리되 전체 시설 개선" 서울시는 14일 중구 장충동 2가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의 설계 기본안을 공모한 결과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구중운(坵中雲)'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중운'은 산중턱에 걸쳐진 구름이 산을 투영시키면서 공존한다는 뜻으로, 장충체육관이 서울시민의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곳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를 함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돔 실내체육관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건물의 기본 형태와 색깔 등을 유지하되 시설은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23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 총면적 1만1천660㎡, 관람석 5천484석 규모로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한다. 건물 내부는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헬스.. 더보기
[앵글속 세상] 도시의 얼굴, 예술을 입다 건축은 실용성이 강조되는 기술이다. 자연의 공간 위에 사람들이 깃드는 인공의 공간으로 거듭난 건축물은 도시의 외관을 결정하고 지역의 인상을 좌우한다. 많은 도시 전문가들이 도시건축을 공공예술의 영역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기능성에 예술성이 더해지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경우만 봐도 규모와 용적률 같은 정량적인 데이터로 평가한 세계 도시 스카이라인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지만 도시의 건축물들이 전체적으로 단조롭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도심 곳곳에 들어서는 남다른 개성의 구조물들이 이런 시선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건축물의 참신한 인상이 거리로 스며들어 무미건조했던 도시의 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28회째 이어오.. 더보기
건축가들 ‘상식없는 현실’에 반기 들다 새건협, “예우개선” 성명 발표 준공식 초대커녕 거명도 안돼 표지석에도 건설회사 이름만 “설계자 실명표시 제도화해야” » 최근 개관한 안중근기념관. 설계자 김선현·임영환 건축가는 준공 테이프 커팅에 참여하지 못했다. 박영채 건축전문사진가 제공 # 나라밖 풍경 독일 최고의 공간이자 최근 가장 주목받은 세계적 공공건축물로 꼽히는 베를린 국회의사당 리노베이션 준공식. 새 의사당의 열쇠를 국회의장에게 건넨 사람은 리노베이션을 맡은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였다. 하나 더. 올해 준공된 로마의 새 명물 국립현대미술관 준공식 초청장에 적힌 공식 초대자는?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도 미술관장도 아닌 건물의 설계자 이라크계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였다. # 대한민국 풍경 17일 오전, 한국 주요건축가들의 대표 단체 격인 새.. 더보기
[경제 issue&] 건축가 설 자리는 없는 ‘디자인 한국’ 정영균 희림건축 사장 서울 남산공원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식에서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건축가가 홀대받았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개관식에서 자리도 제대로 잡지 못한 건축가가 결국 행사 도중에 자리를 떴다는 소식이었다. 국내 건축가들은 “건축가들이 푸대접받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건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도를 나타내는 사례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국내에서 건축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낮다. 건축주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는 건축 디자이너들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전국에 수많은 건물이 들어서고 있지만 누가 디자인했고, 그 건축물에 어떤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이러니 기공식이나 준공식 같은 공식 행사에서도 건축가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 더보기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건축디자인 은상 수상 ▲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야경 코트라가 운영했던 한국관이 상하이 엑스포 국가관 시상식에서 건축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코트라가 지난달 31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가 수여하는 이 상의 시상식은 지난 30일 저녁 6시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됐다. 시상은 건축디자인, 전시, 주제구현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었고, 각 부문별로 금·은·동상이 주어졌다. 건축디자인 부문에서는 4000㎡ 이상의 규모를 가진 19개 국가관이 경쟁한 가운데 영국이 금상, 스페인이 동상을 받았다. 전시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금), 일본(은), 인도네시아(동), 주제구현 부문에서는 독일(금), 러시아(은), 프랑스(동)가 상을 받았다. 한편, 4000㎡ 미만의 규모를 가진 국가관과 국가연합관, 임대국가관에 대해.. 더보기
생명 퍼뜨리는 홀씨처럼…마음속 이상향 오르듯 상하이엑스포서 주목받은 건축디자인 구본준 기자 » 6만개의 아크릴 섬모로 표면 전체를 뒤덮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영국관. 세계 최대의 국가 잔치인 상하이엑스포(10월31일까지)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많게는 수천억원의 돈을 투입해 짓는 나라별 엑스포 전시관들은 각 나라 최고의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총출동하는 디자인 트렌드의 최전선 현장이자, 각국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경쟁 무대다. 전세계 건축 디자인계의 관심을 끌어모은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서 가장 호평받은 국가관은 영국관과 덴마크관이 꼽힌다. 이들 두 나라 전시관은 어떤 이슈들을 담아냈는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영국관 아크릴섬모 6만개에 씨앗 넣어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성찰 덴마크관 인.. 더보기
감탄할 풍경, 외딴 섬 나홀로 유리집 (사진: 스웨덴 부동산 업체 보도 자료) 스웨덴 동쪽 바름도에 있는 유리집 모습과 섬의 풍경이다. 현지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소개된 후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이 외로운 저택의 설계자는 존 로버트 닐슨. 자연의 풍광을 집안에서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도록 벽의 많은 부분들을 투명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급스러우면서도 경박하지 않게 모던하면서도 튀지 않게 실내를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실이 건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넓다. 투명하고 화려한 이 저택은 유리와 콘크리트와 대리석 등으로 지어졌으며 침실과 욕실이 각각 3개이다. 박일범 기자 팝뉴스 기사전송 2010-10-07 08:55 더보기
블루 & 화이트 블루&화이트 -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집/싱가포르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블루앤 화이트 건축물 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하우스로 싱가포르 55Blair Road에 지어졌다. 좁고 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집안의 나무 하나가 주는 힘을 느낄 수 있다. 건축은 Ong&Ong Pte Ltd, 인테리어는 YPS 사진은 Derek Swalwel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