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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디자인진흥원 전자출판 과정 ‘인기 앱 개발’ 산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 2009년부터 개설하고 있는 디지털퍼블리싱(전자출판) 교육과정이 눈에 띄는 성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종전과 달리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되는가 하면 출시되자마자 해당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앱도 나오고 있다. 8일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6∼10월 사이에 실시한 디지털퍼블리싱 교육과정을 통해 총 14개의 앱이 개발,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돼 무료로 일반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숨은 맛집과 테마별 여행정보 등을 담은 '두근두근 제주도'는 앱스토어 여행 분야에서 2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와 동시에 3000건 이상을 내려받기도 했다. 이 앱은 제주 여행 준비, 일정별·테마별 여행 정보, 제주의 역사·문화 등의 내용이 상세하게 담.. 더보기
[시론] 양날의 칼 `디자인권 보호` 삼성·애플 분쟁 모방판단 곤란…지나친 보호는 경쟁기회 박탈 창의성 제약 않는 판결 나오길 정경원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면서 디자인을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자인 교육기관에서도 '디자인 보호'나 '디자인과 법'과 같은 이슈들을 가르친다. 하지만 디자인은 정량화하기 어려운 창의성과 심미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모방 여부를 가려내기가 매우 힘들다. 요즘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적 분쟁도 같은 맥락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지난 4월 애플은 삼성 갤럭시 탭의 외관과 아이콘,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자사의 디자인과 '트레이드 드레스(상품외장)'를 침해했다며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호주 등 주요 .. 더보기
“그땐 그랬지” 인기 웹사이트 및 디바이스의 1세대 디자인 돌아보기 2011.11.09 Shane O'Neill | CIO 2005년에 유튜브는 어떻게 생겼었을까? 1999년에 처음 공개된 1세대 블랙베리는 얼마나 못생겼을까? 아마존닷컴이 처음으로 책을 팔았던 시기를 기억하는가? 어떤 최고의 제품이더라도 시작은 있게 마련이다. 인기 웹사이트와 디바이스가 처음 세상에 공개됐을 때를 돌아보자. editor@itworld.co.kr 페이스북 – 2004년 페이스북은 2003년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의 기숙사에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합해 만든 사이트로 유명하다. 2004년에 공식적으로 데뷔했는데, 동료와 대학생들을 위한 기초적인 소셜 네트워크였다. 말할 필요도 없이 지난 7년간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로 성장했다. 블랙베리 – 1999년 최초의 RIM.. 더보기
[디자인코리아의 그늘④] 대기업이 변해야 디자인도 산다 [뉴스핌=노종빈 김지나 기자] "대기업에 일감을 달라고 찾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기업이 직접 우리에게 프로젝트를 의뢰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이었죠." 창업 3년을 조금 넘겼던 해인 지난 2000년 문준기 엠아이디자인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디자인 산업은 대기업의 하청 구조라는 잘못된 관행과 선입견을 바꾸려는 작지만 참신한, 그러나 일견 무모해 보이는 시도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대기업이 실제로 문 대표에게 프로젝트를 의뢰하러 찾아오기까지는 꼬박 7년이 걸렸다. 역삼동 엠아이디자인 본사 사옥 집무실에서 만난 문 대표는 "7년 간은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 '산업 디자인' 아닌 '디자인 산업'으로 삼성디자인아카데미(SADI) 교수이기도 한 문 대표는 "디자인을 .. 더보기
[디자인코리아의 그늘③] 잘나가는 대기업 디자이너도 '암울' [뉴스핌=노종빈 김지나 기자] "대기업 디자이너들은 40세만 되면 김밥천국으로 가야한다." 업계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한 디자이너의 우스개섞인 얘기가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전국 대학에서 한 해 배출되는 디자이너만 2만4000명인 시대. 일부 디자이너들은 취업과 동시에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많은 은퇴하는 디자이너들이 디자인과 전혀 무관한 업종으로 이직 또는 창업을 꿈꾸게 되는 현실도 아프게 느껴진다. 그는 "누구나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이 만족하는 일을 하고 싶어 일한다"며 "처음에는 누구나 사람을 감동시키는 디자인을 하겠다고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 대기업 디자이너들도 밖에 나오면 '찬바람' 흔히 디자인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나온다고 해도 전문적인.. 더보기
[디자인코리아의 그늘②] 작가·중소기업 vs 대기업 소송 계속돼 [뉴스핌=노종빈 김지나 기자] 최근 유명 미술 작가 또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한 저작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정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한마디로 대기업이 자신들의 동의없이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대기업과 협업관계로 공동작업을 진행했을 경우 법원이 이를 중요한 증거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동작업에서 오고 간 이메일 등은 작가가 기업에 독창적인 작품과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소중한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같은 증거들을 법원이 받아들이기는 아직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색동작가 "LG전자가 내 디자인을 베꼈다" 약자인 이들이 굴지의 대기업을 상대로 한 힘겨운 법정소송까지 불사하는 이유는 "더 이상 '대기업의 횡.. 더보기
[디자인코리아의 그늘①] 국내 디자이너 푸대접하는 대기업들 [뉴스핌=노종빈 김지나 기자] "외국 유명디자이너는 비싸게 대우 받는데 비해 국내 디자이너는 자기 권리 챙기기도 쉽지 않죠. 내 이름을 쓰지 않아도 좋지만 다른 유명 디자이너 이름으로 나가니 내 모든 것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H대 산업미술대학원생 이종길씨) 국내 디자인 작가들이 만든 창작물이 '저작권 침해'를 당하는 등 온갖 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가전제품 디자인팀과 손잡고 디자인 협업을 진행한 작가들이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국내 작가가 창작한 디자인 문양이 들어간 전자제품이 외국 작가의 작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가 하면 어떤 작가는 "내가 디자인한 문양을 대기업이 몰래 특허출원하는 등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항의하며 작품활동 시간을 쪼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더보기
특허청 캐릭터 모방 디자인 심사강화 유명 캐릭터 모방해 인형 디자인으로 출원하는 사례 잇따라 유명 캐릭터 등 다른 사람의 창작을 모방한 디자인에 대한 등록이 엄격히 제한된다. 특히 주요 특징이나 모티브가 비슷할 경우에도 등록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은 최근 유명 캐릭터를 모방한 디자인출원이 증가함에 따라 모방 디자인 출원에 대한 심사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최근 한국캐릭터협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캐릭터 자료를 수집해 디자인 심사관들에게 배포했다. TV나 인터넷에서 주기적으로 알려지는 만화나 게임 캐릭터는 원칙적으로 유명 캐릭터로 인정된다. 유명 캐릭터를 모방한 디자인 출원의 경우 세부적인 부분이 다르더라도 주요 특징이나 모티브가 유사하다면 신규성이나 창작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등록을 거절.. 더보기
2011 DOEN | 머티리얼 프라이즈 The winners of DOEN | Materiaalprijs 2011 2011 DOEN | 머티리얼 프라이즈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출발점으로서 소재를 생각하다. 2011 DOEN 머티리얼 프라이즈의 시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름다운 패턴의 텍스타일과, 종려잎을 엮어 만든 샌들이 올해의 수상작이다. 완제품에 수여되는 15,000 유로의 상금은 스튜디오 마르턴 콜크 & 휘스 퀴스터스(Studio Maarten Kolk & Guus Kusters)의 ‘워터루프(Waterloop)’에 돌아갔다. 섬유 산업은 최악의 수질 오염원 중 하나로 꼽힌다. 콜크와 휘스터스는 그러한 오명을 극복할 텍스타일 생산 과정을 모색하였다. 디지털 인쇄, 미표백 방적사, 영리한 물 사용 방식을 결합한 결과, ‘워터루프’는 아름다운.. 더보기
이런 테디베어 Material Teddy by Makiko Shinoda 이런 테디베어 © Design Academy Eindhoven Art Direction: Petra Janssen Photographs: Femke Rijerman 테디베어 하면 복실복실 부드럽고 귀여운 곰인형이 떠오르지만, 마키코 시노다(Makiko Shinoda)의 테디베어는 사뭇 다르다. 테디베어의 악몽 버전쯤 되어 보이는 이 인형의 이름은 ‘머티리얼 테디(Material Teddy)’이다. 인형의 팔 다리, 머리, 몸통 모두 제각각이어서, 가령 귀 한쪽은 무겁지만 나머지 한쪽은 가볍고, 머리는 가죽 소재인데 몸통은 나무 소재인 식이다. 서로 다른 소재들이 만들어내는 대조적인 감각 자극들이, 아이의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마키코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