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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모던 그래픽 디자인 선구자' 알폰스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서 3월5일까지 전시
유화·판화·사진·장식품 등 230여점 소개
 

알폰스무하, 모던 그래픽의 선구자전 포스터.<사진출처=예술의전당>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예술뿐 아니라 상업그래픽 분야에도 영감을 불어넣은 알폰스 무하(1860~1939)의 작품이 국내 관객을 찾았다.

예술의전당은 다음달 5일까지 '알폰스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 선구자'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알폰스 무하 재단 컬렉션에서 엄선한 230여 점의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상품, 장식품, 드로잉 등이 포함된다.

체코 출신 화가 알폰스 무하는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운동 중 하나였던 아르누보(Art Nouveau·새로운예술)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회화, 책 삽화, 조각뿐 아니라 디자인포스터, 보석, 인테리어 장식, 연극무대·포장과 제품 디자인 등에서 두루 이름을 떨쳤다.특히 대표작 '슬라브 서사시'(Slav Epic)는 슬라브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는 연작 시리즈로 체코 정부의 국보이기도 하다. 체코의 첫 지폐와 우표도 디자인했다.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며 "오늘날 현대예술과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미친 영향을 한눈에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이재 기자 nowlj@focus.kr
 

등록: 2017-02-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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