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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빅 히어로' 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 '고고' 등장,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디자인

2015년 1월 22일 개봉하는 디즈니의 야심작 '빅 히어로'에 디즈니 최초로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여 화제다. 이와함께 캐릭터 디자인 총감독과 수석 캐릭터 디자인 등 주요 제작진에 한국인 스태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겨울왕국'을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 원작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인다.

'빅 히어로'에 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가 '고고'가 등장하는데, 역시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이 성우로 참여한다. 영화 속 주인공 '히로'가 이끄는 슈퍼히어로 팀 '빅 히어로'의 일원으로 터프한 스피드 광인 '고고'는 자기부상 원리를 이용한 바퀴와 원반을 활용해 엄청난 속도를 기반으로 높은 공격력을 발휘한다.

이를 디자인한 '빅 히어로'의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 김시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튼튼한 하체와 스피드를 즐기는 캐릭터의 특성을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터의 체형과 움직임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고고는 처음부터 내가 한국인으로 설정해 디자인했다. 한국인으로서 이 작품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이자 '겨울왕국' 안나와 엘사의 어린 시절 캐릭터를 비롯 유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들을 제작한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빅 히어로'에서 캐릭터 디자인 총감독을 맡았다. 20년간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몸담고 있는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뛰어난 감각과 탁월한 재능으로 전세계 애니메이터 지망생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오는 1월 14, 15일 '빅 히어로'의 돈 홀 감독, 로이 콘리 프로듀서 및 다니엘 헤니와 내한하여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빅 히어로'는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국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지금까지 흥행열풍을 이어오고 있다. 제 72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하게 하고 있다. '겨울왕국'에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독보적인 감성과 유머를 선사할 '빅 히어로'는 2015년 1월 22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