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미술관 관장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88개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권 관장은 다례와 한옥, 오방색, 택견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문화부터 행정 서식, 반범죄 디자인, 담장 허물기, 남북 소통 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제를 디자인이라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끌어들여 제언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세계인의 기억 속에 남을 만한 특별한 국가 이미지나 브랜드가 없다"면서 "국가상징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2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국가디자인전략 공개세미나'도 열린다.

김영사. 696쪽. 2만9천원.

| 기사입력 2014-0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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