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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발상의 전환? '예쁜 뚫어뻥' 눈길

꼭 필요하지만 흉물이 되기 십상인 화장실 용품도 '장식품'이 될 수 있다. '뚫어뻥'으로 볼리는 기구는 변기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용품이다. 뚫어뻥은 위급한 상황이 아닌 평상시에는 화장실 한 쪽 구석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변기 속을 드나드는 과정에서 오염되기 십상이고, 모양도 근사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다.

한 디자이너가 이 뚫어뻥을 '장식품'의 수준으로 모양을 바꿨다. 가장 더러운 것을 예쁘게 만든 디자이너는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는다. "뚫어뻥도 장식품이 될 수 있다"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말이다.

더럽기만 한 화장실 용품을 새롭게 만든 이 디자이너는 짭잘한 소득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뚫어뻥의 가격은 121달러다. 우리 돈으로 1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사진 : 121달러의 가격표가 붙은 '패션 뚫어뻥'/보도자료)

민종식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2-02-27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