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홈버튼 이거 어디갔어?“

애플아이패드3, 홈버튼은 어디갔을까?

애플이 다음 달 7일 행사초청장을 보낸 가운데 초청장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상하게도 아이패드2까지 보이던 홈버튼이 사라졌다.

가장 단순한 답은 아이패드계열 태블릿이 똑같은 방식으로 디자인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사진은  끝까지 펼쳐지지 않은 아이패드2의 가장자리 사진이라는 설명이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지적하면서, 그동안 애플이 아이패드의 홈버튼을 없앤다는 소문이 있어 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멀티터치동작인식 기능을 소개한 시점에서 홈버튼을 없앤 사진을 보여준 것은 다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애플이  iOS4.3개발자와 iOS5 사용자들을 위한 멀티터치제스처를 소개한 시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애플이 보낸 3월7일 행사초청장에 홈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누락시킨 것일까, 아니면 손바닥 동작인식 방식으로 바꾼 것일까?

하지만 보도는 만일 홈버튼이 없어질 경우 애플이 소개할 동작인식 가운데 하나로 사용자들이 홈버튼을 클릭했을 때 아이패드 홈스크린으로 돌아가도록 해 주는 기능을 실현해 주는 이른바 ‘손바닥찝기(full hand pinch)’가 있을 것같다고 예상했다.  
 
애플이 홈버튼을 없앴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것은 아이폰4S에서 시리를 사용할 때 사용자들이 이것을 몇초동안 눌러 음성비서기능을 실행하는 핵심부분이다. 그리고 만일 시리가 다른 iOS단말기에 적용될 경우 (미래의 아이패드를 포함해 애를이) 이를 제거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애플은 특히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손가락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을 막으면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멀티처치제스처 기능을 옵션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모든 의심의 최상위에는 이 단말기의 앞면부가 유리가 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지난 해 말부터 떠돌기 시작한 아이패드3 홈버튼 관련루머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보이지니어스리포트(BGR)는 지난 해 애플이 아이패드2를 내놓기 2달 전에 애플의 아이패드(2)가 홈버튼을 없앤 최초의 iOS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아이폰,아이팟터치가 이를 뒤따를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그런 제품들은 나오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다음 주에 애플의 행사가 끝나면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2.02.29 / AM 08:58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