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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울산 역사·문화의 '디자인 거리' 조성

중구, 25억 원 투입 어제 기공식…중앙동 울산초교~울산교 430m

울산 중구가 중앙동 일대에 추진 중인 '디자인 거리' 조감도.
울산 중구의 역사와 전통문화, 정체성을 주제로 한 '디자인거리'가 2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중구청 측은 이날 중앙동 울산초등학교 앞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현장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연말 준공예정이다. 디자인거리는 울산초등학교~시계탑 사거리를 거쳐 울산교에 이르는 약 430m 구간이다. 이 구간은 400년 전 축조된 울산 읍성과 읍성 객사 터 등 역사·문화 유적을 비롯해 조선시대 관청인 동헌 등이 있던 곳이다.

중구는 이 구간을 역사와 문화, 전통을 테마로 이야기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디자인 거리로 만든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전 구간의 도로를 새로 포장하고 조형물과 조경시설을 설치,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구 문명주 홍보담당은 "문화의 거리 조성은 문화관광형 시장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일대 상권의 회복과 도심 재생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2012-02-27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