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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윈도8, 새 로고 디자인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전과 확 달라진 새 운영체제(OS) '윈도8'의 로고<사진>를 1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윈도8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에서 모두 쓸 수 있는 통합 OS로 올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의 새 로고는 색깔부터 단출해졌다. 하늘색 단색으로 그린 창문과 'Windows 8' 여덟 글자가 전부다. 다섯 가지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했던 이전 로고에 비해 색 사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창문(윈도) 모양도 변했다. 기존 로고가 펄럭이는 깃발 모양이었다면 이번에는 '윈도'라는 이름 그대로 사각형의 창문 모양에 충실해졌다.

새 로고 디자인을 두고 미국 IT 전문가들은 "아름답다" "이전 로고가 낫다" 등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새 로고가 핀란드 국기를 닮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핀란드 국기는 윈도8 로고와는 반대로 하얀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로 이뤄져 있다. 일각에서는 MS의 윈도폰을 생산하는 노키아의 본국, 핀란드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MS의 샘 모로(Moreau) 사용자경험(UX) 담당 이사는 "새 로고 디자인에는 '현대'와 '전통'을 모두 담으려고 했다"면서 "윈도가 최초의 본질적 의미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박순찬 기자 ideachan@chosun.com

|기사입력 : 2012.02.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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