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기타

디자인 비엔날레 관람객 64% '만족'

2011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 10명 가운데 8명은 차기 행사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재)광주비엔날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9월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관람객 1,120명을 표본 추출해 관람 만족도, 전시평가, 디자인관심도 및 관람 요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조사한 관람객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 가운데 64.5%가 만족스러운 행사로 평가했다.

관람객들은 관람 뒤 느낀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64.5%를 차지했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30.4%, ‘불만’은 5.1%에 그쳤다. 관람객 만족도는 지난 2009년 3회 디자인비엔날레 행사의 62.6%보다 2%가량 상승한 수치다.

내국인의 만족도는 62.7%인데 반해 외국인은 그 보다 훨씬 높은 80.0%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내국인 관람객 75.4%, 외국인 관람객 90%가 다른 사람에게 관람을 권유하겠다는 ‘관람 권유의향’을 밝혔다. 올해 행사의 전반적 만족도는 지난 3회 대회 보다 2% 상승하고, 차기 관람의향은 지난 1회 75.5%, 2회와 3회는 80.0%를 기록한데 이어 4회에는 80.1%로 나타나 해가 거듭될수록 행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행사 전반에 관한 만족도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관람 권유 의향 면도 1회 행사에서 72.2%, 2회 행사 79.2%, 3회 대회 77.5%를 기록하고 이번 전시에서도 77.0%인 것으로 나타나 높은 만족도를 유지했다. 전시기획 만족도 평가 결과에서는 ‘전시주제 선정’이 75.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원봉사자 서비스’ 73.3점, ‘디자인 가치 공유’ 73.1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시 공간 구성 만족도’ 65.8점,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 만족도’는 67.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관람객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도 요인분석 결과, ‘디자인을 이해하는 계기 제공 여부’ 항목이 25.4%로 가장 비중이 크며, ‘디자인 가치 공유’(21.2%), ‘전시실의 관람 환경’(15.0%), ‘전시 주제 선정’(9.8%), ‘전시내용과 주제일치’(9.1%), ‘전시장 내 진행요원 서비스’(8.9%) 순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관람목적으로는 ‘디자인에 대한 관심’(24.5%), ‘디자인 학습’(18.8%), ‘주위 권유’(18.2%), ‘문화예술 가치추구’(17.0%)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1,120명의 관람객 중 120명은 외국인이었다.

국적은 미국이 30%, 영국과 캐나다가 9.2%, 말레이시아가 6.7%, 중국이 5.8%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람객의 연령층은 20대 54.5% 30대 18.9% 40대 이상 26.6%로 20대 관람객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관람객 직업별 유형은 학생층이 38.4%로 가장 많고 주부(9.4%), 전문직(8.5%), 사무직(8.1%), 예술인(6.7%), 교직(6.6%) 순이었다.

지역별 관람객 비율은 개최지인 광주가 57.7%를 차지했으며, 수도권은 19.5%, 전남.영남.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 23.8%로 전국 각지에서 고루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11-23 13:50 광주CBS 김형노 기자 khn5029@hanmail.net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