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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일상과 예술의 만남..선 컨템포러리 'S×S'展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소격동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디자인 회사 SWBK와 디자인 그룹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의 작업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S×S(에스 곱하기 에스)'전이 열리고 있다.

SWBK는 모토로라에서 출시한 모토로이를 디자인한 이석우와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디자이너로 일한 송봉규. 이 두 산업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해 세운 디자인 회사다.

'스티키 몬스터 랩'은 일러스트레이션, 피규어, 페스티벌 기획 등을 맡은 디자이너 5명이 모인 디자인 그룹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을 만들며 대기업과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 SWBK의 디자인 가구와 스티키 몬스터 랩의 조각, 피규어 등을 통해 가구와 장난감 등 일상적인 물건이 어떻게 예술품으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SWBK는 실용적이면서도 희소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가구, 조명 및 설치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SWBK의 가구들은 폐목재를 재료로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티키 몬스터 랩은 이탈리아 볼로냐 퓨처필름 페스티벌과 베를린 픽토플라즈마에서 상영한 영상과 새롭게 탄생한 몬스터 캐릭터 조각, 피규어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상업성과 예술성의 경계에 선 젊은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일상과 예술을 접목한 작품을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고 예술이 일상이 될 수도 있음을 일깨워준다.

전시는 27일까지. ☎02-720-5789.

mong0716@yna.co.kr

| 기사입력 2011-08-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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