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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국순당 전통주 '명작', 국제와인대회 라벨디자인부문 대상 수상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이노디자인 김영세대표(상명대 석좌교수)가 디자인하고 여태명 원광대 교수(한국 캘리그라피 디자인협회장)가 캘리그래피(서양식 서예)를 담당해 화재가 됐던 국순당 전통주 '명작' 디자인이 권위 있는 국제 와인대회 라벨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더블골드)을 수상했다.

전통주 대표기업 국순당(www.ksdb.co.kr 대표이사 배중호)은 자사의 전통주 '명작' 시리즈가 '2011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대회' 라벨 디자인 시리즈 부문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더블골드(Double Gold)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순당 차례주인 '예담'은 라벨 디자인 개별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주류 경연대회인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대회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하였으며 각국의 유명 와이너리들이 출품한 주류제품을 테이스트(TASTE 부문)과 라벨 디자인(LABEL DESIGN부문)으로 나눠 경합을 벌여 수상 제품을 선정하였다.

라벨 디자인 부문은 각각 시리즈 부문과 개별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수상한다.

대회는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었으며 디자인부문 심사는 2주 이상의 심사기간을 거쳐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명작' 시리즈는 첨성대를 모티브로 군더더기 없이 유연한 곡선미를 강조한 김영세 대표의 작품으로 '전통의 현대화'라는 컨셉트에 그림 같은 글씨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가 '명작'글씨의 캘리그래피를 맡아 술 용기의 수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국순당 홍경선 과장은 "심사위원 5명 모두 명작 시리즈 디자인에 대하여, 우아하고 아름다운 시리즈 제품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에 선정되었다"며 "명작 라벨 디자인의 대상 수상으로 한국적인 멋을 모티브로 한 한국 전통주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작인 '명작' 시리즈는 전통주의 다양성을 회복하고자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산물을 선별해 만든 우리 술로서 '명작 상황버섯', '명작 오미자', '명작 오가자', '명작 복분자' 등 4종류로 구성돼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기사입력 | 2011-07-11 19:46 | 스포츠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