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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나인웨스트, 올 해 F/W에는 컬러로 승부한다


[패션팀] 제일모직의 나인웨스트 색채의 조합으로 화려한 컬렉션을 가졌다.

국내에서 슈즈 아이템으로 전개한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나인웨스트 프리젠테이션은 5월19일 호림아트센터의 JNB 갤러리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나인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레드 알라드가 방한해 다채롭고 획기적인 컬렉션을 설명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슈즈 뿐만 아니라 핸드백, 스카프, 벨트, 여성 의류까지 만나 볼 수 있었다. “트렌드를 먼저 읽고 나인웨스트의 색깔을 입혔다”라는 프레드의 말처럼 눈에 띄는 컬러 팔레트를 다양한 셰입에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자극했다.

색깔이 화려해진 만큼 디테일과 셰입은 간결해졌다. 1970년대를 재해석한 스타일이 주된 모티브였고 5가지 라인을 소개했다.

먼저 일렉트로쇼크는 강렬하면서 선명한 색채를 적용했다. 반짝거리는 메탈릭과 스팽글을 사용해 실루엣에 액센트를 줬고 새틴 소재로 글래머러스한 실루엣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이터너리 럭스는 매끈한 라인, 화려한 원단, 가죽으로 미니멀 스타일로 트렌드 컬러인 페일 누드와 뉴트럴 컬러를 표현했다.

데카당스는 1970년대 꾸틔르를 재해석한 라인으로 클래식 컬러를 적용했다. 스파이시 컬러, 러스트 톤, 리치 그린, 타바코 등의 컬러로 업데이트한 클래식 라인인 로퍼, 모카신, 레이스업 슈즈는 이번 시즌 새로운 테일러드를 선보였다.

익스트라밴갠스는 ‘새로운 디자인은 화려한 표현에서 시작된다’라는 철학에서 비롯됐다. 다양한 패턴의 믹스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했고 바랜 메탈릭 소재는 스웨이드 소재 위에 겹쳐져 오묘한 미학을 발산했다.

포스트 인더스트리얼은 스포츠&아웃도어 라인으로 ‘이제 도심은 거대한 아웃도어를 표현한다’라는 의식으로 실용적이며 기능적인 디테일을 적용했다. 이번 시즌 기대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얇게 편 금속은 에지 있고 도회적인 스타일로 완성하도록 돕는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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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21:09 / 수정: 2011-05-23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