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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미래지향적' 을지로 119 센터, 공공디자인 새 흐름 선도한다

을지로119와 강원도 조약돌 벤취 ⓒ뉴시스/정책공감

을지로 119안전센터가 공공디자인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공공디자인에도 실용성과 함께 디자인 감각이 접목되는 새로운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을지로 119안전센터는 공공 건물의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과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준공된 을지로 119안전센터는 서울 중구 을지로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서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접해 있다.

이런 위치로 인해 을지로 119안전센터는 주위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소방서로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인 시도됐다.

이렇듯 최근 공공디자인은 공간의 효율적 상요 못지 않게 주변 경관과의 어울림, 이용객의 미적 욕구 충족 등이 강조되고 있다. 중앙 정부와 각 지자체, 공기업 등은 이런 흐름을 공공건물과 공원 등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지자체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을 보면 최근의 트렌드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조약돌, 은행잎, 갈매기 등 해당 지역을 상징하거나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면서 미감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대상 수상작인 '조약돌' 벤치 디자인은 탄광지역의 폐석재를 사용해 친환경성과 경제성 두 분야를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성남시 대상 수상작인 '노란 은행잎 곱게 물들어 떨어지면' 벤치 디자인은 성남시의 시목인 은행나무의 잎을 디자인 컨셉트로 잡았다.

부산광역시 대상작은 '부산의 날개'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은 부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갈매기를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에 접목하는 참신하고 독특한 시도와 함께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ENS뉴스팀 ㅣ 입력 2011-04-14 17:35:38 / 수정 2011-04-14 1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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