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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터프한 밀리터리는 가라! 소프트 밀리터리 열풍!


[곽설림 기자/사진 bnt뉴스 DB]올 가을 가장 핫한 트렌드인 밀리터리. 온 거리에는 온통 밀리터리 아이템이 수놓고 있다.

하지만 투박하고 터프한 스타일의 밀리터리가 유행한 예년과 달리 페미닌한 감성을 더해 소프트한 밀리터리가 유행할 전망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꾸준하게 강인한 여성의 아름다운 욕망을 대신해주던 밀리터리룩이 숨겨진 여성스러움으로 반전을 꾀하면서 군복이라면 질색하던 남성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소재, 디테일 등을 변형한 셔츠, 카고팬츠, 워크 부츠 등을 페미닌한 스타일과 함께 믹스매치 해 빈티지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과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리는 스타일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 소프트 밀리터리 스타일을 알아봤다.
 
워커 스타일의 군용부츠, 거리를 휩쓸다


밀리터리룩 하면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올 가을 핫 아이템 워커 부츠.

2009년 다소 투박한 느낌과 달리 올해는 베이직한 밀리터리에 페미닌한 느낌을 살린 워커 부츠가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시크한 밀리터리 의상에는 물론 페미닌한 스타일에도 워커부츠로 마무리하면 완연한 소프트 밀리터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로맨틱한 느낌을 한껏 살린 페미닌한 밀리터리룩

올 가을 여전사 같은 밀리터리 스타일보다는 소재와 길이, 디테일 등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페미닌한 밀리터리룩이 인기다.

또한 딱딱한 재킷이나 헐렁한 건빵 바지보다는 페미닌한 느낌의 드레스나 카고 스키니 등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올 가을의 트렌드. 몸에 착 달라붙는 라인과 종아리 부분 절개선, 지퍼 디테일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화려하고 우아한 소품으로 감성 밀리터리룩 완성


감성적인 밀리터리룩은 시계, 선글라스, 주얼리, 심지어 클러치백과도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기본 베이지, 카키톤의 밀리터리룩 의상에 화려한 장식의 실버 액세서리나 큐빅이 박힌 레깅스, 클러치 백 등은 화려한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으며 카키색 블라우스에 셔링 벨트 등을 매치하면 여성의 가느다란 허리라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우아하면서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페도라, 스카프, 빅사이즈 가죽 백, 베이지 톤의 소품 등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살리면서 남성적인 밀리터리 느낌을 한결 중화시킬 수 있다.
 
ABC마트 박지희 매니저는 “올 가을 소프트 밀리터리룩의 열풍으로 워크부츠를 찾는 이들이 부쩍 급증하면서 ABC마트에서는 소재나 디테일 면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이라고 아무 워크부츠나 무작정 구입하기 보다는 기존에 지닌 의상과 잘 어울리는 제품인지 고려하고 무거운 워크화의 특성상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ABC마트, 디앤샵)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입력: 2010-10-18 10:50 / 수정: 2010-10-18 11:59